28일 현대모비스는 러시아 모스크바 시내에 현대 및 기아자동차의 A/S 순정부품 공급을 위한 물류센터를 국내 자동차부품업계 최초로 설립했다고 밝혔다.
총 150만달러를 투자해 모스크바 시내에 부지 2000여평 규모로 건립된 이 물류센터는, 모스크바 시내에 위치한 350여개의 현대·기아차 딜러 및 러시아 전역에 대한 부품공급을 책임지게 된다. 2005년 3월부터 영업을 개시할 이 물류센터에서 약 17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2009년에는 약 650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러시아를 비롯한 동유럽 지역의 순정품 공급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한국에서 모스크바까지 배나 항공으로 약 120일이 소요되었던 순정품 공급 소요시간이 2일로 단축, 현대 및 기아차를 이용하는 러시아 고객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이게 됐다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측은 해외 7개 물류센터를 통해 올해에는 작년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총 3억6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앞으로 매년 15% 정도의 매출성장을 달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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