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인형 브랜드 인지도 1위 오로라 월드
러시아 인형 브랜드 인지도 1위 오로라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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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2.0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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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월드(대표이사 홍기우)는 세계 완구시장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미국의 브랜드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글로벌 기업이다.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95%로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인지도가 더 높다.

수출물량의 85%가 자체 브랜드다. 국내에서는 머피(강아지), 고무고무(곰) 등의 캐릭터로 알려져있다. 세계 완구시장 점유율 4위의 업체로 오로라를 제외하고 10위권내 업체는 모두 미국 기업으로 그 위상을 짐작할 수가 있다.

완구의 강국인 미국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4위이며 러시아에서는 1위를 달리고 있다. 85년 설립돼 2000년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오로라가 지난해 전세계 90여개국에 뿌린 인형수는 무려 2000만개에 달한다.

오로라는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95%로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인지도가 더 높다. 수출물량의 85%가 자체브랜드이며 나머지는 월마트·시어스백화점 등 유통업체의 요청으로 공급하는 제조자설계방식(ODM) 매출이다. 지난 97년에는 영국 왕실백화점인 해러즈백화점에 입점해 화제가 됐다. 지역별로는 미국 매출 비중이 55%로 가장 많고 유럽(25%), 러시아(8%), 일본 순이다.

오로라는 90년 인도네시아, 93년 중국 생산법인을 설립해 제조원가 절감에 나섰으며 92년 미국·홍콩법인에 이어 97년 영국, 98년에는 독일에 잇따라 판매법인을 설립, 글로벌 판매망을 구축했다. 러시아·일본·대만 등에도 판매대행업체를 뒀다. 지난해 오로라의 글로벌 매출액은 1억2000만달러에 달한다.

국내 시장 점유율은 10% 정도지만 경기도 이천에 마련 중인 1만평 규모의 물류센터와 자체 유통망을 마련해 내수 1등도 벼르고 있다. 최근 팬시·문구업체인 모닝글로리와 제휴한 것은 이같은 사업 방향을 염두에 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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