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업체 만도 러시아로 진출, 모비스와 겨룰 듯
자동차 부품업체 만도 러시아로 진출, 모비스와 겨룰 듯
  • 이진희
  • jinhlee@hk.co.kr
  • 승인 2005.02.06 0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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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업체 만도가 해외시장으로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만도 오상수 사장은 “향후 독자기술을 확보하지 못한 기업은 미래 자동차 부품시장에서 경쟁력을 상실할 수밖에 없다”며 “신기술 개발을 위해 매년 전체 매출액의 5%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사장은 또 “앞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할 1등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해외의 우수한 연구 인력도 계속 충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만도는 기존 국내 5곳과 해외 3곳(미국·중국·독일)의 연구·개발(R&D)센터 외에 올해 중국 상해와 인도 등에 R&D센터도 추가로 설립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만도는 미국` 중국` 러시아 등 세계 20여개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2010년까지 이들 해외 법인에 모두 4050억원을 투자, 1조8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키로 했다. 특히 중국에는 2450억원으로 10개 법인을 만들고, 미국에도 740억원을 투자해 63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것.

오 사장은 “지난 2000년 이후 획득한 40억달러의 해외 수주 가운데 30억달러가 2003~2004년에 이루어졌다”면서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우리 제품의 우수성이 입증되고 있어 앞으로도 수주량 증가는 물론 경영호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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