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모스크바 인근에 드디어 백색가전 공장 세운다
LG전자 모스크바 인근에 드디어 백색가전 공장 세운다
  • 이진희
  • jinhlee@hk.co.kr
  • 승인 2005.02.1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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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국내 기업으론 처음으로 러시아에 가전공장을 세우고 전유럽을 커버할 수 있는 생산기지 확보에 나선다. LG전자는 17일 러시아 모스크바 서쪽에서 70㎞ 가량 떨어진 루자군 지역에 가전공장을 설립키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12만평 부지에 설립될 이 공장은 오는 5월~6월께 기공식을 갖고 내년 상반기 완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러시아 가전공장에서 TV, 냉장고, 세탁기, 오디오 등 4개 품목을 생산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최근 러시아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다 유럽 생산기지로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해 현지공장 설립을 확정했다"며 "러시아 현지 내수물량 공급에 활용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유럽 생산기지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러시아 가전시장에서 30%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러시아 공장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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