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계열 휴대폰 cis 본부 설립, 모스크바는 본부체제로
팬택계열 휴대폰 cis 본부 설립, 모스크바는 본부체제로
  • 이진희
  • jinhlee@hk.co.kr
  • 승인 2005.03.26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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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전문기업인 팬택계열이 독립국가연합(CIS) 본부를 설립한다.

팬택 계열측자에 따르면 팬택은 올해 본격적인 글로벌화를 위해 서울 본사를 정점으로 미주본부·유럽본부·러시아본부·중국본부·독립국가연합(CIS)본부 등 5본부, 동남아 각국 지사 등 하부 지사 체체 등 글로벌 경영체제를 구축,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회사 고위 관계자는 “러시아는 시장 성장률이 급격히 높아진 만큼 단일본부 체제로 승격시키고, 그 대신 잠재력이 큰 CIS지역에 별도의 본부를 설립, 시장 공략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CIS본부 설립은 그만큼 시장의 잠재력을 높이 샀다는 의미다. CIS 지역은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등 석유·금광·우라늄 등 천연자원이 풍부한 나라가 많아 현금 보유율이 높다. 휴대폰에 대한 잠재수요가 상당한 셈이다.

실제로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에는 삼성전자가 약진했다. 팬택은 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이미 성공을 거두고 있는 러시아와는 분리, 별도의 CIS본부를 설립해 미래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팬택 계열은 또 성공한 러시아의 지사를 본부체제로 승격, 휴대폰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조직를 확대·강화할 예정이다. 올해 10% 가량의 점유율로 선두그룹에 진입한다는 목표다.

고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은 팬택의 휴대폰 이미지가 상당히 좋은 편”이라며 “조직확대를 통해 서비스사업자와 유통망을 공략, 선두기업의 위상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팬택은 앞으로 유럽·미주·중국·러시아·CIS 5개본부를 앞세워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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