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는 해외 1백7개 대학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영국 캠브리지대를 비롯해 런던대 중국 푸단대 미국 UCLA 중국 상해사 회과학원 네덜란드 라이든대 스웨덴 웁살라대 등 세계적인 대학들과 1~3명 의 학생들에게 상호 학비를 면제하는 조건 등으로 교환키로 합의했다.
성대는 2003년까지 세계 93개 대학과 교류하고 있었으나 작년 한해에만 1백여 개 대학과 교류를 맺어 현재 약 2백개 대학으로 확대됐다.
백선기 성균관대 대외협력처장은 "대학들이 더 이상 한국에서만 경쟁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2010년까지 교류협정 등을 통해 우리 학생들을 내보내고 성대는 외국학생 5백명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교류 대학이 늘면서 성대의 경우 교환학생이 2003년 50명선에서 2004년에는 1백 50~2백명 수준으로 크게 늘었다.
어윤대 총장 취임 이후 "글로벌 KU 프로젝트를"를 추진중인 고려대도 지난해 △일본 오이타대 △중국 칭화대 △상하이 자오통대 △폴란드 바르샤바 대 △싱가폴국립대 △몽골국립대 등 44개곳과 교류협정을 맺었다. 이에 따라 총 교류대학은 48개국 4백3개 대학으로 늘었다.
까다롭게 교류협정을 맺어온 서울대도 지난해 스페인의 바르셀로나대,러시아 극동대 등 15개 대학과 학술교류협정 및 학생교환협정을 체결했다. 올해도 이미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스웨덴 웁살라대 등 13개 대학과 특별 학생교환협정을 맺기로 예정돼 있다.
서울대 관계자는 "영어권 중심의 교류에서 벗어나 다양한 국가들과 교류를 통해 국제교류의 영역을 넒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대는 미국 일리노이공대와 복수학위협정을 맺는 등 28개 대학과 교류를 시작했고 경희대도 프랑스 에꼴 폴리테크닉과 복수학위제도 운영키로 하는 등 7개 대학과 협정을 체결,교류대학을 52개국 2백33개로 늘렸다.
이화여대도 18곳 △숙명여대는 13곳 △건국대는 9곳 △아주대 는 4곳과 새로운 학술교류협정을 맺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바이러시아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