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9일 하바로프스크에서 정준양 회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VEB와 아무르메탈 경영·운영권 위탁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 협약식에서 “포스코의 축적된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 아무르메탈 정상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독자생존이 가능한 강한 제철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는 아무르메탈에 생산·판매·기술을 총괄하는 인력을 파견해 제철소를 운영하고 이에 대한 수수료를 받게 된다. 일단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한 단기프로그램을 실시한 후, 정상 운영에 성공하면 독자생존을 위한 5년간의 장기프로그램을 연장 수행할 계획이다.
앞서 아무르메탈을 인수한 VEB는 글로벌 철강사 대상으로 위탁 운영을 타진하다가 포스코에 위탁경영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2010년 이후 올해까지 4년간 연속 6차례에 걸쳐 세계적인 철강 전문분석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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