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러 하바로프스크의 아무르메탈 위탁경영사로 나서
포스코가 러 하바로프스크의 아무르메탈 위탁경영사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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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9.0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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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경영 실패로 어려움을 겪는 러시아 철강사 '아무르메탈'의 구원 투수로 나선다. 1942년에 설립된 아무르메탈은 극동지역인 하바로스크주의 유일한 전기로 제철소로, 연간 215만t 규모의 생상능력을 갖췄다. 그러나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로 경영이 악화돼 사실상 부도가 났으며 이에 국책은행인 대외경제개발은행(VEB)이 2010년 인수해 운영해 왔으나 여러가지 요인으로 그동안 고전해왔다.

포스코는 9일 하바로프스크에서 정준양 회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VEB와 아무르메탈 경영·운영권 위탁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 협약식에서 “포스코의 축적된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 아무르메탈 정상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독자생존이 가능한 강한 제철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는 아무르메탈에 생산·판매·기술을 총괄하는 인력을 파견해 제철소를 운영하고 이에 대한 수수료를 받게 된다. 일단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한 단기프로그램을 실시한 후, 정상 운영에 성공하면 독자생존을 위한 5년간의 장기프로그램을 연장 수행할 계획이다.

앞서 아무르메탈을 인수한 VEB는 글로벌 철강사 대상으로 위탁 운영을 타진하다가 포스코에 위탁경영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2010년 이후 올해까지 4년간 연속 6차례에 걸쳐 세계적인 철강 전문분석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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