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개의 건물이 연결되어 있는 에르미타주 국립 박물관(www.hermitage.ru)은 1764년 예카테리나 2세가 유럽에서 220여 점의 회화를 들여왔던 것을 계기로 만들어졌다.
1852년 2월 7일 러시아 최초의 국립 박물관으로 문을 연 이후 현재 약 300만점의 작품을 소장한 대규모 박물관으로 발전했다. 이는 한 작품을 1분씩만 본다고 치더라도 총 관람 시간이 5년이나 걸리는 실로 방대한 양이다. 영국의 대영 박물관, 프랑스의 루브르박물관과 더불어 세계 3대 박물관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이곳은 고대 유물관, 원시 문화관, 서유럽 미술관, 러시아 문화관, 고대 화폐 전시관 등 총 6개의 부문으로 나뉘어져 있다. 전시실 중 서유럽 미술관에는 레오나르도 다빈치나 라파엘, 미켈란젤로, 루벤스와 같은 유명한 화가의 작품들을 직접 볼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에르미타주박물관은 본래 궁전으로 만들어진 곳이라 내부가 무척이나 화려한 것이 특징이다. 번쩍이는 샹들리에는 물론이고 정교한 부조와 조각이 들어간 문과 기둥, 가구들이 돋보여 궁전 견학과 미술 작품 관람을 동시에 할 수 있다. 개관 시간은 오전 10시 30분에서 오후 6시(공휴일은 오후 5시에 폐관)까지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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