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페테르부르크에 가면 콘스탄틴궁을 들르세요
상트페테르부르크에 가면 콘스탄틴궁을 들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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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7.2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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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틴궁의 내부 모습

콘스탄틴궁(宮)이 백야(白夜)로 유명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새 명물로 부상하고 있다. 콘스탄틴궁은 2차대전 당시 독일군에 의해 완파됐으나 최근 푸틴 대통령의 지시로 복원됐다. 이 때문에 ‘푸틴궁’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콘스탄틴궁은 지난해 45개국 정상이 참가한 상트페테르부르크 창건 300주년 기념행사장으로 쓰이면서 주목받은 이후 6만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갈 정도로 명소가 됐다.

시측은 콘스탄틴궁이 표트르 대제의 여름궁전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표 관광지가 되자, ‘수익 모델’을 하나 더 얻었다며 반기고 있다.

발렌티나 마트비옌코(55) 상트페테르부르크 시장은 “궁의 대형 회의장을 실비만 지급하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다”며 “관광수입을 높이기 위해 제2, 제3의 콘스탄틴궁을 건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의 대처’로 평가받고 있는 마트비옌코는 지난해 상트페테르부르크 시장 선거에서 당선됐으며, 정계의 대표적인 여성 거물이다. 푸틴 대통령이 시장 후보로 직접 임명할 정도로 둘 사이는 막역하다. 일부 정치인들은 “푸틴과 마트비옌코가 제정러시아 시대의 표트르 대제와 예카테리나 여제를 연상케 한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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