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의 노보데비치 수도원
모스크바의 노보데비치 수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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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10.05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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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강변에 위치한 노보제비치 수도원은 고풍스런 건물과 황금색 지 붕의 첨탑, 인근 호수 및 공원 등과 어우러져 러시아에서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한여름 푸르렀던 수도원 잔디위로 노란 낙엽이 덮이는 것을 보면서 러시아인들 은 곧 겨울이 다가올 것임을 깨닫는다.

노보제비치 수도원은 지난 1524년 모스크바 대공 바실리 3세가 폴란드령이었던 스몰렌스크를 탈환한 것을 기념해 만든 것이다. 이 수도원은 러시아 귀족들의 자녀나 부인들이 즐겨찾던 곳으로 유명하다.

수도원 내부에는 스몰렌스크 대성당, 표트르 성당, 대종루 등이 있으며 수도원을 둘러싼 성벽의 길이가 1㎞에 달한다.

이곳에는 유명 인사들의 묘가 많은데 고골, 체호프, 마야코프스키 등 러시아 작가들, 피아니스트인 스크리야빈, 옛 소련 공산당 서기장 흐루시초프, 스탈린의 첫째 부인인 나제즈다 알렐루예바 등이 묻혀 있다.

특히 수도원 밖에 있는 호수에는 100여마리의 청둥오리가 서식하고 있는 등 자연과 더불어 사는 러시아인들의 편안한 휴식처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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