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원의 유학일기-동생의 레기스뜨라찌야
재원의 유학일기-동생의 레기스뜨라찌야
  • 이재원
  • ljw0302@hanmail.net
  • 승인 2005.02.18 07:08
  •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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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7일 월요일

내일 영어 마지막 시험이 있어서 동생 재설이에게 오늘은 혼자 놀아라 하고 공부를 하는데, 역시 집중이 되질 않았다. 한양식당으로 가 아저씨께 인사드리고 밥을 함께 먹은 뒤 레기스트라찌야(모스크바 체류증명)을 부탁한 뒤 돌아왔다. 유학생은 대학에서 비자에 레기스트라찌야를 해주지만, 여행자는 여행사나 호텔에서 레기스트라찌야를 해준다. 러시아는 다른 유럽국가와 달리 이게 없으면 길거리에서 불법체류자로 찍혀 경찰서로 잡혀 가야 하고, 출국할 때도 문제가 생긴다. 다른 나라는 비자만 있으면 그 나라 어디든지 맘대로 나다닐 수 있는데 ㅠㅠ 그것까지도 불편하다. 과거 소비예트 체제에 외국인의 동향을 파악하던 한 방법인데 아직도 남아 있으니...근데 관광단을 따라서 온 게 아니라서 그런지 무척 비싸다. 무려 70달러나..ㅠㅠ

한양식당이 있는 아를료뇩 호텔이 엄청나게 변한 모습에 동생은 그때(1998년)랑 너무 달라졌다며 감탄을 하곤했다. 사실이다. 그때만 해도 지저분하고 볼품이 없었는데, 이젠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혼자 잘 놀더니 오후 5시쯤 되자 졸린다면 눕는다. 모스크바와 서울간의 시차(6시간) 적응을 하려면 좀 더 버텨야 하는데, 싶어서 6시쯤 억지로 깨워 돔 크니기(서점)으로 갔다. 그래도 오늘은 동생때문에 평소보다 훨씬 일찍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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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영 2005-02-19 23:19:01
언니!
국립언어 대학에 관심이 많은데
학교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어요
전 쉬꼴라에 다니고 있어요
시간나면 우리집에 놀러 오세요
420-15-03

지나가는이 2005-02-19 04:46:36
재원아 모하냐... 동생은 잘 들어갔냐? 또 놀러 오라 그래라 러시아로 재설이 정말 귀엽더라..

은영 2005-02-19 23:19:01
언니!
국립언어 대학에 관심이 많은데
학교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어요
전 쉬꼴라에 다니고 있어요
시간나면 우리집에 놀러 오세요
420-15-03

지나가는이 2005-02-19 04:46:36
재원아 모하냐... 동생은 잘 들어갔냐? 또 놀러 오라 그래라 러시아로 재설이 정말 귀엽더라..

은영 2005-02-19 23:19:01
언니!
국립언어 대학에 관심이 많은데
학교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어요
전 쉬꼴라에 다니고 있어요
시간나면 우리집에 놀러 오세요
420-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