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여행6-이르크추크와 바이칼호수
러시아여행6-이르크추크와 바이칼호수
  • 허성권
  • sysop@buyrussia21.com
  • 승인 2006.06.08 17:44
  • 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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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르쿠츠크와 바이칼호수

이르쿠츠크역에 내리자 말자 정복경찰의 검문을 받았다. 우선 여권을 펴더니 사진과 비자며 레기스뜨라찌야( 호텔에서 거주지등록한것)를 꼼꼼히 살핀다. 다음으로는 기차표를 확인하고, 어디서 묵을거냐고 묻는 것(?) 같기에 호텔 바우처를 보여주니 한참 살펴본다 (영어로 적혀 있기 때문에..)
그러더니 'Do you speak English' 하고 물어본다. 왜 그러느냐고 물었더니 바우처 발급지가 ‘모스크바’ 이지 않느냐고 트집을 잡는다.

아하 이게 귀가 아프게 들어왔던 경찰이 돈을 뜯자고 하는 트집이구나 싶어 얼른 돈을 꺼내는데 ‘니엇’하고 단호히 말한다. 돈을 원하는게 아니니 오해하지 말라는 강한 의지를 보인다.
어리둥절? 대체 뭘 하자는 걸까? 그래서 발급지는 모스크바이지만 여기 숄리쇼뇩호텔의 주소가 ‘Baikalskaya' 그러니까 이곳 이르쿠츠크의 거리 이름이 아니냐니까 그제야 알아본다.

사실인즉 바우처가 영어로 작성되어 있는데다, 이 호텔이 작은곳으로 경찰도 잘모르는 곳인데다 호텔주소에 도시 이름인 이르쿠츠크가 생략되어 일어난 오해 이다. 서류를 돌려주며 호텔에 도착하면 바로 거주지등록을 하랑다.
사복 경찰은 좀 아쉬운듯한 모습인데 아직도 내 선입견 탓인걸까? 그동안 줏어들은 식견으로는 러시아 경찰과 군인은 관광객에게 돈이나 뜯으러 눈이 벌건 강도쯤으로 여겨졌는데... 신선한 충격이다!!!

역사가 바로크양식인양 참으로 아름답다. 여기뿐만 아니라 블라디보스톡이나 하바로프스크등 모든역이 다 개성이 있고 아름답다!!
역전의 택시에게 요금을 물으니 300루불을 부른다. 도둑놈! 두말않고 조금 벗어나 다른 차에 물으니 150루불(6천원) 달란다.

앙가라 강을 건너 들어간 시가지는 예상과는 달리 새 건물들이 많은데 삼성과 현대, LG의 광고탑을 보는 것으로 너무 반갑다. 시내중심지에서 약간 벗어나 최고급의 바이칼비지네스센타 호텔과 선호텔 사이에 문제의 솔리쇼뇩이 있었다

윗부분의 큰 글씨만 보고는 아닌가 했는데 문앞에 작은 글씨로 호텔이름이 적혀 있는걸 간신히 발견했다.
외국인에게는 4층만 사용하여 영업하는 것 같은데, 내부수리와 흰색 페인트를 다시 칠해 예상외로 정갈한 모습을 보여 주어 호텔이 바뀐데 대한 불만이 누그러 들었다.

체크인을 하는데, 러시아말 밖에 못하는 아가씨가 자꾸 다른데로 가라고 한다. 기가 찰 일이다. 짐을 갖고 가냐니깐 그건 아니고... 그러더니 전화를 걸어주며 받아보란다. 이번엔 전화 상대방이 영어로 자기 있는데로 오라고 하는 것 같다. 그제서야 아하! 영문판인 ‘론리플래닛 러시아편’에서 숄리쇼뇩호텔은 ‘SUN 호텔’에서 'Booking'을 취급한다는 구절을 일고 이게 뭔소리여! 했던게 기억이 났다.

아침은 이곳 선호텔 식당에서 하며 여권은 레기스뜨라찌야 때문에 내일 식사하러 올 때 찾아가라며 수수료 20루불씩을 내란다.
처음엔 돈을 달라는 소리를 알아듣지 못해 애를 먹었는데 (돈을낼 마음의 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았기 때문에) 수속대행 수수료인가 했더니 나중에 생각해보니 거주지등록 비용이었던 모양이다.

환전을 하려니 문을 닫았고.... 두리번 거리는데 ‘May I help you' 돌아보니 왠 서양 할아버지가 웃으며 다가온다. 사정을 얘기했더니 현금지급기에서 카드로 돈을 찾는 방법을 도와주겠단다.

달러를 많이 가지고 있어 그럴생각이 없다 했더니, 자기도 갖고있는 루불이 많지는 않으니 10달러쯤은 바꿔줄수 있단다.
하여 지갑에서 돈을 꺼내 30배로 후하게 쳐서 300루불을 주며 얘기꽃을 피운다. 내 앞 탁자에 몇백 달러가 흐른줄도 모르고...

앨범을 꺼내 자기집과 가족이며 여러나라 둘러온 얘기를 하는데 스위스 Alpnachstad 사람으로 이름은 Hans Bolliger 라고 하며 영어로된 명함을 건네준다.
( 아시아 사람을 위한 듯, 한자로 漢斯라고 병기했음 )

우리가 ‘부산정보여고 Teacher'라 했더니 화들짝 놀라며 반갑다며, 자기는 ’Teacher of Teacher' 그러니까 사범학교 교수였는데 지금은 은퇴하고 세계여행을 하고 있단다.
스위스에 오면 꼭 자기집에 들러 달라고 신신당부를 한다. 아마 나도 정년퇴직을 하면 저렇게 되리라... 마치 내 미래의 모습을 보는 듯 하다.

12. 이르쿠츠크- 바이칼 호수
8월 6일(금) 오늘은 바이칼호수를 보기위해 ‘리스트뱐카’ 까지 쾌속선으로 가기로 하였다. 호텔에서 그리 멀지 않은 ‘쏜네취느이의 쁘리스탄 라케따’ 까지 택시로 100루불에 달려 기세 좋게 매표소에 이르니 ‘니엇’ .. 표가 없다고 한다. 내일것도 없단다

어쩔것이냐! 급히 택시를 타고 시외버스정류소에 내렸는데 아무리 봐도 멀리가는 버스같지가 않다.
또 물으니 건너편으로 가란다. 60루불에 표를 구해 버스를 타니 1분도 안되서 출발하다. 그나마 운이 좋은편이다.

시내를 벗어나니 호수로 들어가는 강일까? 만이 안으로 들어온게 너무 아름답다.
자작나무 우거진 산길을 달리며 호수로 흘러드는 작은 개울을 보노라니 어찌도 깨끗하고 한적한지 그만 버스를 내려 저 개울가에 발을 담그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

1시간 반이나 지났을까? 호수를 끼고 달리던 버스는 리스트뱐카에 도착하였다.
여행안내소에 들러 돌아가는 쾌속선 배표를 물으니 시간이 맞지 않아 어쩔수 없이 버스표를 예매하고 나오니 장이 섰는데 좌판에 각종 악세사리며 도자기, 마뜨로쉬카등 제법 구경거리가 쏠쏠하다

호수를 유람하는 배를 흥정하니 1시간 대절에 1,200루불을 달라는데 우린 달러밖에 없다니까, 인뚜리스트에서 바꿀수 있다더니 아예 자기가 다녀오겠단다.
그사이 여자분은 근처 뚜알렛(화장실)에 다녀왔는데 60년대 재래식 화장실인양 코를 싸 쥐는게....
선장은 자기네 배에 뚜알렛이 있다기에, 뭐 그런수준이겠지 했는데 왠걸?
배안 화장실은 스텐으로 됐는데 청결하기 그지 없는데다가 따뜻한 물까지 나오는게 아닌가? 이런 자그마한 배에.....

배는 아름다운 호숫가를 돌아나가는데 이건 호수가 아니라 바다다!! 아스라이 멀리 산에는 구름이 걸렸고 호숫가에는 웃통을 벗고 일광욕하는 남녀며, 절벽같은 산기슭을 배낭을 메고 하이킹하는 사람들...
이 바다같은 호수도 겨울이면 두껍게 얼어 트럭이 가로지르고 교통표지판이 세워진다니...

선장이 잔잔한 클래식을 틀어주며 분위기를 잡으면서 한편으로 여자들에게는 털잠바를 건네준다. 스쳐가며 볼을 때리는 바람이 너무 상쾌하다. 호수 가운데 표지판위에 앉은 갈매기가 우릴 지켜본다!
옛 징기스칸의 어머니가 태어났으며 징기스칸의 무덤이 있다는 전설이 잇는 샤머니즘의 본향! 경치 수려한 알흔섬을 가보지 못하는게 아쉽다. 보름간의 일정이 워낙 빡빡하다보니 ...
내리면서 친절하고 사람 좋아보이는 선장과 사진촬영을 하고 100$를 건네니 환율을 29배 쳐서 1700루불을 거슬러 준다.

여행안내소에서 ‘이르쿠츠크 민속촌’을 물으니 여직원이 뜻밖에도 한국어를 해서 우릴 놀라게 한다. 20Km 쯤 떨어져 잇는데 합승이나 택시를 타란다.
시간을 절약할겸 승용차를 세워 물으니 ‘딸쯔이’는 모르는 눈치라, 주소가 ‘울리짜 할뚜리나 2번지’ 라니 그제서야 얼굴이 밝아지며 할뚜리나를 안다며 600루불을 달란다. 이런 바가지가? 싶다가도 시간이 급하니 어쩌겠나! 500루불(2만원) 주기로 하고 탔다. 아깝다, 300루불쯤 부를걸 그랬나?

차는 시속 120km를 달리는데 언덕을 오르내릴때는 마치 청용열차를 탄듯하다. 그런데 10여분이면 도착하리라 믿었는데 끝도 없이 달린다.
‘깍 돌거’ 라고 얼마나 걸리니 물어도 뭐라 러시아말로 하니 알아들을수도 없고... 40여분이나 지났을까! 아니 여긴 이르쿠츠크 시내가 아닌가?
생각해보니 시내에도 ‘할뚜리나’라는 같은 이름의 거리가 있나보다. 어쩔것이냐? 돌이킬수 없는 일이라 이리된 바에야 향토박물관까지 가쟀더니 정확히 내려준다.

향토박물관 역사관은 100루불하는데(사진촬영 50루불) 고대 몽고인의 역사로부터 러시아인의 이주와 이르쿠츠크 건설과정의 지도와 장신구, 갑옷, 깃발 및 수백종의 무기와 악기, 샤머니즘관련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무척 알차다는 생각에 흡족한 마음이 든다.
활, 칼, 창, 총, 방패등의 무기와 비단입힌 철제 사슬 갑옷이 너무나 정교하여 찬 바람이 느껴질 정도이다.

역사관앞 광장에는 말 탄 알렉산드르3세 황제의 동상이 너무도 정교한게 살아 달려나갈 것 같다.
여기서 결혼하는 신랑신부 모습을 보았는데, 흰 드레스입은 신부뒤로 남녀 들러리들이 스무남은명씩 따라다니며 꺼지지않는 불꽃에 헌화하고 사진찍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다. 그리고는 피로연에 들어가겠지...

이 광장에서 한진관광 단체 120여명의 여행객중 일부를 만났다. 교외 산장에서 잤는데 공기도 맑고 경치도 너무 좋았단다. 어차피 시내 호텔은 만원이니 여행사로서는 일거 양득이리라! 10박 11일중 호텔에서 자는건 나흘 뿐이라나..
내일은 멀리 북극에 가까운 외진곳 야쿠츠크로 간다나...

이 때 개인 배낭여행객 네분을 만났다. 우리처럼 경험많은 한분이 주도하는데 미리 예약했는데도 성수기라 돈을 더 올려 달라더란다. 한달전에 ‘i 여행사’에 교섭했는데 이르쿠츠크에서 모스크바가는 비행기표를 구하지 못해 또다시 기차를 타야하는 바람에 모스크바관광을 하루밖에 할수 없는게 불만인 모양이다. 또 페테르부르크 호텔 바우처를 아직도 받지 못해 걱정이란다. 기차내 시트커버값이 얼마냐기에 35루불이라 했더니 자기들은 200루불씩 줬다며 차장에게 바가지 쓴줄은 알았는데 일행들은 물정 모르고 새 커버라 좋아들 하더란다. 이해 할만 하다.

앙가라 강변 속의 섬 유스노찌에서 맥주를 한잔하면서 택시를 잘못탄게 천만다행이라고 이구동성으로 합창한다. 계획대로라면 이르쿠츠크에 늦게 들어와 결혼식이며 박물관을 못봤을테고 이렇게 여유를 부리지도 못했을거란다.
꽃이 잘 단장된 아름다운 강변에는 뱃놀이며 물장구까지 수변공간이 잘 마련되어 있는게 부럽다.

은행에서 환전을 하는데 세상에! 27.5배밖에 쳐주지 않는다. 500$이나 환전하다니! 이 바보야 어떻게 된게 아니니?, 머리를 쥐어박아 보지만 ....
오전에 루불이 없어 당황했던 터라 응겹결에 그런것이니, 어떤 경우에도 침착해야하는데... 이르쿠츠크호텔에서도 27.7배밖에 쳐주지 않으니 이도시는 모두 그런 모양이다. 은행 환율이 좋다는 상식이 완전히 무너지는 순간이다.

이르쿠츠크(혹 바이칼, 옛 인투리스트) 호텔에 한국음식점 ‘이르쿠츠크-세울’을 찾았으나 태극기까지 걸려있으면서도 말과는 달리 중국음식밖에 하지 않는단다.
호텔택시(200루불로 호텔 앞이라 비싸다)를 타고 시외버스정류장 근처(데카브리스트 집이 부근이기도 해서) 에 있는 ‘제까브리스끼흐 싸브아찌 57번지’ 한국식당 ‘세울’을 찾았다 (러시아는 유럽처럼 번지가 연이어 있어 거리이름과 번지만 있으면 어디든지 찾아갈수 있다. 우리나라는 언제 그게 가능하려나?)

말만 세울이지 이곳도 완전히 중국음식점이고 메뉴는 러시아어로 되어 잇어 감을 잡을수 없다. 자기들도 안되겠던지 주방장을 불러오는데 심양에서 왔다는 조선족이라 겨우 의사소통이되어 140루불하는 김치찌개와 된장찌개를 시켰는데 서로 구분을 못할만큼 국적불명의 음식이 나왔다.
그냥 러시아 식당으로 갈걸 그랬나! 국물을 먹을수 있는걸로 만족한다.

300M 쯤 떨어진 데카브리스트 ‘볼콘스키의 집’을 찾으니 방금 사람이 쪽문을 열고 나오는 것을 보았는데 문을 열수가 없다.
와 이런? 환장하겄네. 저 양반이 문을 잠그고 나간 것으로 생각해 돌아서는데 선배님이 우연히 문고리를 옆으로 살짝 들어올리니 그제야 문이 열리는게 아닌가!
집안에 본채는 시간이 늦어 입장할수 없단다. 마당에서 말을 타는 아가씨가 보일만큼 넓은 집이다.

지난 160년을 묵은 연륜의 흔적을 보는 것으로 만족한다. 아가씨들과 사진을 함께 찍은걸로 만족한다.
데카브리스트란 모스크바에서 나폴레옹을 퇴각시키고 파리까지 추격해 서양의 계몽사조며 혁명을 경험한 젊은 장교들이 러시아 황실의 부패에 대항해 혁명을 일으켰다가 실패하고 시베리아로 유형을 온 젊은 귀족 장교들을 말한다)

차를 못잡아 애를 태우니, 주민이 다가와 조금 더 가면 시외버스정류장에 택시가 많다고 일러주어 다시 150루불 택시로 구세주 성당에 내렸다.
여긴 문이 닫혔기로 택시기사가 일러주는대로 옆에 있는 ‘그리스도탄생사원’에 들러니 이콘화가 눈길을 끈다.
경건히 무릎을 숙이며 성호를 긋는 신도들을 보노라니 숙연함을 느낀다.

로마카톨릭과 그리스정교가 갈라선 가장 큰 이유가, 게르만족에게 전도를 쉽게 하기위해 카톨릭이 성모마리아상이나 예수님상을 제작한데 반해 구약에서 금하는 우상을 제작했다하여 충돌한 것이다.
하여 그리스정교에서 파생한 러시아정교도 일체의 동상제작을 거부하고 벽이나 천에 그림을 그린 이콘화로 교회를 장식하고 있다.

이웃한 영원한 불에는 꽃으로 장식되고 신랑,신부들의 헌화가 끊이지 않는데, 낫과 망치로 된 소련국기가 어울릴 법한 이르쿠츠크주청사 하나 근엄하게 버티고 서있는데 삼색의 옜 국기가 휘날린다.
키로프 광장에는 꽃과 분수가 너무나도 아름답다. 꽃과 분수로 치장된 도시에서 러시아도 유럽임을 실감한다. 여기도 결혼한 신부가 왔는데 인형처럼 아름다워 보는것만으로도 숨이 막힌다.

수박을 하나 살까하여 길을 묻는데 ‘프록또븨 마가진’이라고 과일가게란 뜻의 러시아어 철자를 보여주니 모두들 친절히 일러준다. 슈퍼에서 수박과 물등을 사서 80루불(가장 싸게 받는구나)에 택시 를 타고 호텔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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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ikall 2006-07-01 17:34:49
아 이런.. 300 루불이 아니고 300 미국 달러입니다. 이곳에서는 돌러라고 발음하더군요

baikall 2006-07-01 17:31:58
제 어줍잖은 글에 자상하게 글을 달아 주셔서 무어라 고마움을 표해야 할른지...
무척 고생했지요. 그러나 지나고 생각하니 좋은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달러가 흘렀다느것은...
이 스위스 할아버지가 같은 배낭객을 만난것이 너무 기쁜 나머지 지갑을 열어 루블을 바꾸어 주시고는 정작 자기 달러 300여 루불이 탁자 밑으로 흘러 떨어진줄 모르고 마냥 좋아하며 지갑을 닫으시더라고요..
그래서 줏어 주었지요
동양인을 만나면 대화하려고 한자로된 문장과 단어를 수첩에 적어 다니시는게 제가 러시아어 회화수첩을 만들어 들고 다니는것과 너무 흡사해....

이진희 2006-06-17 21:00:04
근데 서양 할아버지에게 루블 바꾸면서 탁자앞으로 몇백달러 흐른 줄 몰랐다니 무슨 뜻인가요?

이진희 2006-06-17 20:59:32
이번에도 가이드가 없어서 많은 걸 돈을 지불하면서 배웠군요. 그렇다면 가이드가 있는 배낭여행이 훨씬 더 싸게 먹힙니다. 고집 부릴 일이 아니지요?

이진희 2006-06-17 20:56:38
좋은 경찰 만났네요. 요즘 이르쿠츠크 경찰은 그런가? 관광객이 많이 와서 태국경찰 처럼 변했나요 허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