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토크 여행에서 가장 먼저 가는 곳은 역시 혁명광장이다. 각종 집회와 국가 행사가 열리는 장소로, 이 도시의 심장이나 다름없다. 광장을 굽어보고 있는 굼백화점은 1906년 건설된, 러시아에서 가장 큰 백화점 중 하나로, 러시아 특유의 샹들리에나 정교한 조각품도 구경할 수 있다.

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잠수함을 박물관으로 활용하고 있는 'C-56 잠수함 박물관'도 볼거리다. 황금색 모양의 별에서 1년 내내 불씨가 꺼지지 않는 '영원의 불꽃'은 2차 대전에서 희생된 군인들을 추모하기 위해 만든 조형물이다. '영원의 불꽃' 뒤편에는 니콜라이 2세 방문기념으로 만든 개선문이 있다.

블라디보스토크 전망대(높이 191m)에 서면 아무르 만과 시내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시베리아 열차를 타고 건너간 하바로프스크에는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아무르 강을 굽어 보며 줄지어 있다. 아무르 강 인근에는 향토박물관이 있는데, 박제된 동물들과 여러 민족의 공예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 도시의 중심지는 블라디보스토크의 혁명광장과 같은 레닌광장이다. 광장 인근에는 디나모 공원과 흰색의 시청 건물 등이 있고, 꼼소몰 광장으로 연결된다. '시베리아 횡단열차: 블라디보스토크, 하바롭스크' 3박4일 상품은 매주 수·금·일요일 출발한다. 109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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