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 아무리 지역 홍수는 내달말이나 돼야 물이 전부 빠진다고..
극동 아무리 지역 홍수는 내달말이나 돼야 물이 전부 빠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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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8.2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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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극동지방에 홍수 피해가 생각이상 인듯 하다. 외신에 따르면 한달 이상 폭우가 계속돼 무려 120년 만에 최악의 홍수가 발생했다고 한다.

19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은 현지 언론을 인용해 강한 폭우로 아무르 강과 지류가 넘치면서 홍수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가옥 6000여채가 잠기고 주민 2만여 명이 대피했다. 러시아 당국은 인근에 임시 대피소 166곳을 설치해 주민들에게 긴급 식량과 의약품을 제공했다. 지금까지 피해액은 무려 30억루블(약 1021억원)에 이른다고 BBC는 보도했다.

현지 언론은 고무보트를 탄 구조대와 군인들이 불어난 물에 고립된 시민들을 태우고 가는 장면을 연이어 내보내고 있다. 이들은 또 약탈행위를 막기 위해 마을을 순찰하고 있다.

인근 블라고베셰스크 시에 소재한 젤료나야 리조트에서는 폭우로 고립된 흑곰 두마리가 헬기로 구출됐다. 당국은 헬기와 곰 우리 사이에 케이블을 연결해 이들을 해상 800m의 임시 우리에 무사히 옮겨놨다.

러시아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그치면서 아무르 지역에서 최악의 고비는 지났다"고 밝혔으나 이달 말에 또 한차례 폭우가 예고돼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홍수로 불어난 물은 9월 말이나 돼야 전부 빠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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