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혁은 또 4일 맨해튼의 야마하 피아노 살롱에서 연주했으며, 8일 뉴욕주 트로이에 위치한 세이빙 은행 뮤직홀에서 뉴욕 데뷔 무대를 마무리한다. 그는 10살 때 가족과 함께 서울을 떠나 모스크바로 가 차이코프스키를 다니면서 각종 콩쿠르에서 입상했으며 현재는 독일 하노버 국립음악원에서 수학 중이다.
그의 인터뷰를 중앙일보에서 퍼왔다.
-뉴욕에 데뷔한 느낌이 어떤가.
"담담하다. 긴장을 했다고 해도 즐기는 정도였을 것이다. 뉴욕이 좋다. 역시 나는 대도시 체질인 것 같다"
-이번 무대의 선곡 배경은.
"데뷔 무대이니 만큼 가장 자신있는 곡으로 골랐다. 특히 쇼팽은 나에게 가장 편안한 곡들을 선사하는 작곡가다."
-오늘 연주에 만족하나.
"많이 연습했던 곡이기 때문에 연주 자체는 문제 없었다. 그러나 피아노(아메리칸 스타인웨이)는 마음에 들지 않았다. 나는 주로 독일산 스타인웨이와 야마하로 연주한다. 같은 스타인웨이라 해도 독일산이 더 낫다. 링컨센터는 자존심 때문에 아메리칸 스타인웨이를 고집하는 것 같다."
-피아노 앞에는 하루 몇시간이나 앉아 있나.
"평균 7시간은 될 것이다. 직업이니까. 피아노를 치지 않을 땐 메신저도 하고 가끔 축구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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