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동해세관에 따르면 무역을 위해 운항하는 국내외 무역선이 동해 묵호 속초 삼척 옥계 등 영동지역 항구를 통해 입항한 실적은 지난 2000년 1,264척에서 지난해 2,578척으로 4년간 2배이상 증가했다.
특히 러시아 국적의 무역선 입항은 지난 2000년 16척에서 러시아산 대게 수입의 영향으로 지난해 929척으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국내외 무역선의 입항이 활발해짐에 따라 도내 동해안을 통한 수입실적은 지난 2000년 2억2,900만달러에서 지난해 5억9,500만달러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2년부터 동해항과 묵호항을 통한 대게 수입의 영향으로 러시아 국적 선박이 2000년에 비해 무려 57배이상 증가했으며 북한산 수산물이 중국 국적선에 의해 다량 운송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동해세관관계자는 “국내 무역선의 동해안 항구 입항 감소는 수출화물의 단위가 커진 반면 국내 선박은 대부분 소규모여서 수출업자들이 이용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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