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그곳은 우리에게 멀고도 가까운 곳이다. 기차길만 열리면 채 하루도 안돼 닿을 수 있는 제법 가까운 나라지만, 과거에 그들이 내걸었던 소련의 붉은 깃발로 인해 심리적으로 먼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심리적 거리감을 좁히기 위한 방편으로 ‘영화를 통한 러시아 들여다보기’를 시도하고자 한다.
영화는 삶의 생생한 표현이자 반영이며, 시대의 사회상과 멘탈리티를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텍스트이다.
러시아 영화는 세계 영화의 중요한 하나의 흐름을 형성해왔으며, 특히 에이젠쉬쩨인이나 타르코프스키와 같은 거장들을 탄생시킨 바 있다. 그럼에도 러시아 영화는 그동안 국내에 소개된 작품이 워낙 적은데다가 일반인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 그뿐 아니라 할리우드의 기호에 익숙해진 우리에게는 난해하거나 지루한 작품으로만 인식되어져 온 것도 사실이다.
본 강좌는 러시아 영화에 대한 낯설음과 두려움을 걷어내고 영화를 통해 러시아인의 생생한 삶과 문화를 느끼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매주 토요일 2시 영화 상영은 강좌 수강 여부와 관계없이 무료로 상영되고 있습니다. 영화를 사랑하시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 날짜, 시간 :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 9시
* 영화 미리 보기 2회 : 1회 - 강의 1주일 전 토요일 오후 2시
2회 -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 기간 (8주) : 2005년 7월 7일(목요일) ~ 8월 25일(목요일)
- 장소 : [러시아 문화의 집] 문화센터 (4층)
지하철 2, 6호선 “합정역” 3번 출구. 100m 직진 메리퀸 웨딩홀 뒤쪽.
- 수 강 료 : 일 반 - 100,000 원
학 생 - 90,000 원
(** 10% 할인 대상 : 러시아 문화의 집 회원, 영화 관련학과 학생, 러시아 학과 학생.)
- 수강신청 방법 :전화 혹은 이메일로 접수 후 입금(국민은행 479001-01-119445 권정선)
02-3142-8808, rccs@naver.com
- 기타 : 러시아 문화의 집 홈페이지 : www.rccs.co.kr
< 강좌 내용>
강 의 : 정현두 박사 (배재대학교 러시아학과 교수, 헌국-시베리아 센터 선임 연구원)
1강 러시아 영화사 / 혁명과 영화, 모더니즘
- 전함 포템킨 (Вроненосец Потёмкин, Battleship potemkin, 1925)
2강 사회주의 리얼리즘
- 차파예프 (Чапаев, Chapaev, 1934)
3강 해빙과 새로운 시각
- 학이 날다 (Летят журавли, The Cranes are flying, 1957)
4강 종교, 구원의 문제
- 안드레이 루블료프 (АндрейРублёв, Andrey Rublyov, 1969)
5강 소비에트의 실제와 여성
- 모스크바는 눈물을 믿지 않는다 (Москва слезам не верит, Moscow does not believe in tears, 1979)
6강 변화의 틈에서 자라는 혼란
- 택시 블루스 (Такси блюз, Taxi blues, 1990)
7강 과거와의 단절 혹은 연속
- 위선의 태양 (Утомлённые солнцем, Burnt by sun, 1994)
8강 새로운 정체성의 모색
- 시베리아의 이발사 (Сибирский цирюльник, The Barber of Siberia, 1998)
- 러시아 문화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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