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국개발연구원(KDI)원장은 동아일보 주최의 청소년 경제 강좌 ‘한국경제의 성장 동력과 미래’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김 원장은 한국경제가 경제개발계획을 시작한 1962년 이후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면서 21세기 한국경제의 비전도 제시했다.
그는 미국의 세계경제전망 전문조사기관인 ‘글로벌 인사이트’의 분석을 인용해 현재 우리보다 경제력 규모가 한 단계 뒤진 인도(12위)는 2020년엔 9위로 뛰어오를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중국은 현재 7등에서 3등으로 훌쩍 뛰어오르고 러시아는 16위에서 8위로 경제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 원장은 “하지만 고도성장을 해 온 한국의 미래는 다소 불투명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해서 한국경제가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지 않으면 우리경제는 상승곡선을 타기 어렵다”며 분발을 촉구했다. 한국은 현재 11위이나 분발하지 않으면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한국경제가 걸어온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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