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환익 코트라 사장이 러시아 시장을 밝게보는 이유는?
조환익 코트라 사장이 러시아 시장을 밝게보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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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1.1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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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수출첨병으로 활동하는 코트라의 조환익 사장은 향후 한국과 러시아의 경제협력관계를 장밋빛으로 전망했다. 앞으로 3년 내에 러시아가 한국의 5대 교역국으로 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조환익 사장은 최근 중앙일보와 가진 회견에서 “2013년이 되면 한국과 러시아의 교역 규모가 올해 전망치(160억 달러)의 두 배가 넘는 35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수출·투자와 함께 에너지·광물자원 수입도 크게 늘어난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3년 안에 러시아가 중국·미국·일본·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한국의 5대 교역국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한국의 10대 교역국이었다.

러시아의 시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 사장은 밝게 보았다. "최근 10년간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경제적 자신감을 회복했고 신규 수요와 교체 수요가 모두 큰 시장이다"고..게다가 산업 현대화를 위한 전력·통신 등 사회간접자본 수요가 확대돼 우리로서는 좋은 기회라고 전망했다.

한국과 러시아의 경제협력은 지난 20년간 평균 20~30% 증가했는데, 최근 10년간에도 5배 가까이 늘었다. 양국은 상호 보완적 경제구조를 바탕으로 협력을 확대할 여지가 많다는 뜻이다. 푸틴 정권 이후 러시아가 정치적 안정을 되찾으면서 현대자동차·롯데호텔·한국야쿠르트 등 대기업 중심의 대형 투자도 늘었다.

그래서 조 사장은 향후 한러 경제협력 방향에 관해 "러시아를 단순 상품 수출과 제조업 투자 진출 시장보다는 국가 현대화 작업에 매진하는 나라로 보고, 경제 협력이 정치·문화 등 다른 분야의 발전을 이끄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트라는 현재 러시아에 유망한 분야로 8개를 선정했다. 건설플랜트·기자재, 항공, 농업, 에너지·자원, 의약품·의료기기, 문화 콘텐트, 정보통신(IT)인데, 그 이유는 러시아는 국가 현대화를 위해 5개 핵심 분야(우주항공·자원개발·핵·의약품·정보통신)에 힘을 쏟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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