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궤도를 이탈하면서 우주인들은 몸무게가 10Kg 정도 빠진다고 한다. 그만큼 우리 몸에 주는 자극과 충격이 크다. 그래서 우주여행을 한 우주인은 귀환후에 성기능이 저하하는 등 성관계에 문제가 생긴다는 속설이 있었다. 또 우주에서는 남녀간의 성관계가 불가능하다는 속설도 있었다.

이런 말은 그야말로 속설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귀환후 성기능이 저하한다는 말은 오래전에 여러 우주인들에 의해 깨졌다. 귀환후 잘만 아들낳고 딸 낳고 살았다. 나중에 무슨 일이 다시 생길지는 모르지만...

금방 확인이 가능한 우주에서는 성관계는? 이것 역시 문제가 없다고 한다. 러시아의 여성 우주인 출신 엘레나 콘다코바 러시아 하원의원이 최근 이를 직접 확인했다. 그렇다면 그녀는 우주공간에서 이미 남자 우주인과 성관계를 가져봤다는 뜻?

하여튼 우주에서도 지상에서처럼 성관계가 문제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콘다코바 의원은 시사주간지 아르구멘트 이 팍티(논거와 진실)와의 인터뷰에서 우주에서도 성관계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배출한 3명의 여성우주인 중 한 명인 그는 169일 동안 우주정거장에 머문 주인공이며, 여성우주인 최장 우주체류 기록 보유자다.

그녀는 우주인들이 지구 귀환 후 급속히 신체기능이 저하된다는 문제에 대해서도 “우주 비행사 출신인 남편과 20년을 살았지만 별 문제가 없었다”며 “건강한 딸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