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 상상할 수 없었던 아름다움과 예술의 나라<예전에 나온 책>
러시아 - 상상할 수 없었던 아름다움과 예술의 나라<예전에 나온 책>
  • 뒷북맨
  • sysop@buyrussia21.com
  • 승인 2004.06.19 21:19
  • 댓글 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책소개

평생 이빨 한 번 닦지 않는 게으름뱅이도 문학을 논할 정도로 독서를 즐기는 사람들, 초대를 받으면 산딸기 잼이나 저린 오이 등 소박한 선물을 들고 인사를 건네는 사람들, 건배를 하면 누구나 시적인 축사 하나쯤은 읊을 수 있는 사람들...이처럼 러시아 사람들은 정과 낭만이 넘치고 자신의 삶을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다.

이 책은 러시아의 역사와 문화, 사회 전반에 대한 폭넓은 접근으로 러시아 사람들의 낙천성과 종교적인 삶, 생활 곳곳에 배어 있는 예술성과 낭만 등 러시아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3인의 러시아 전문가들에 의해 저술된 이 책은 생생한 경험과 전문적인 견해를 바탕으로 하여 쉬우면서도 흥미롭게, 그리고 러시아를 제대로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든다.
차이코프스키, 샤갈, 볼쇼이 발레단,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 푸쉬킨 등 많은 예술가와 명작들이 탄생한 나라 러시아. 예술 공연을 즐겨 관람하는 러시아 사람들, 이들은 비록 예술적 상식이나 이론이 탄탄하지는 않지만 작품을 나름대로 소화하고 느낄 줄 아는 사람들이다. 심지어는 전쟁이 한창이었던 시절에도 레닌그라드 '필하르모니아' 의 연주회장은 수많은 인파로 초만원을 이뤘을 정도. 이 책에 나타난 그러므로 러시아인들과 러시아 문화는 풍부한 그들의 정서가 어떻게 나왔는지를 알 수 있는 나침반 같은 것이다.



지은이 소개

이길주 -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어과와 통역대학원을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도스토예프스키를 연구하여 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배재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이다. , , , 등 다수의 연구물이 있다.


한종만 - 경희대학교 지리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을 공부했다. 그리고 독일로 건너가 뮌헨대학 경제학부에서 학사, 석사, 박사의 과정을 밟고 현재 배재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이다. 러시아 경제 흐름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전망하는 국내 몇 안 되는 중진 학자이다. 주요 논문으로는 , , , , 등 다수가 있다.


한남수 -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러시아어를 공부하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건너가 그 곳에서 19세기 러시아 소설 문학을 공부했다. 한국 시베리아 센터 연구원, 논문은 , 등이 있다. 역서로 솔제니친의 「이 잔혹한 시대의 내 마지막 대화」가 있다.


책 표지 글

완전히 몰락한 것만 같았던 러시아의 가능성을 보게 된 것은 아주 우연이었다. 나는 네바 강변을 걷고 있었다. 겨우내 차비를 아끼려는 사람들에게 훌륭한 지름길이 되어주었던 네바 강의 얼음이 해빙기를 맞아 어느 새 여러 조각으로 동강나 어디론가 흘러가고 있었다. 얼음 위엔 오리들이 앉아 있었고, 하늘엔 갈매기와 갈가마귀들이 나아다녔다. 많은 인파가 강가에 모여 만면의 미소를 띄우며 새들 곁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그들은 대부분 손에 뭔가를 들고 있었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그것은 빵이었다. 당시 그들에게 한 조각의 빵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나는 잘 알고 있다. 그런데 그들은 새들에게 빵을 나누어주고 있었다. 망한 사람들에게 절대 볼 수 없는 풍요를 그들을 통해 볼 수가 있었다.
대자연의 아름다움에 감사하며 굶주린 새들에게 소중한 빵을 아낌없이 나누어주는 러시아인들, 그들은 삶의 기쁨을 아는 사람들이었다. '괜찮아, 곧 좋아지겠지'라고 마음을 달래며 자신의 처지를 낙관하는 그들은 더 이상 패배자가 아니었다. 어떤 고난과 역경이 찾아와도 끝내 이겨낼 것 같은 대국의 여유와 자존심이 넘쳐 흘렀다. - 본문 중에서


차례
머리말

1부 러시아, 러시아 사람들
가도 가도 끝이 없고 지금 가도 또 지금인 나라
사계절과 백야
러시아 사람들의 기질
열정과 신앙
러시아 사람들의 삶
러시아의 교통
아름다운 러시아 학교
소련 이후의 변화들

2부 러시아의 역사와 유물
비교적 짧은 러시아의 역사
러시아의 자유주의 운동사
러시아의 역사와 함께한 모스크바
찬란한 문화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3부 러시아로의 초대
내가 추천하는 페테르부르크의 문학 산책 코스
러시아 가정으로의 초대

부록1 성공적인 러시아 어학 연수를 위해
부록2 러시아 유학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한겨레 | 길 떠나는 책 셋
여름휴가 날짜를 잡아놓고 해외여행을 벼르고 있는 이들을 겨냥한 책들이 나란히 나왔다. , , 가 그것이다. 에서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이슬람 전문가인 이희수(한양대 문화인류학 교수)씨가 안내하는 대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지중해 문화의 고갱이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미 전작 에서 지중해와 오리엔트·중동에서 출발해 인도, 중앙아시아를 거쳐 중남미의 마야, 잉카문화까지를 아울러 소개했던 지은이는 이 책에서 지중해에 연한 나라의 문화와 사람들 얘기를 좀더 소상하고 촘촘하게 풀어놓았다. 터키, 그리스,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리비아, 이집트 등 10여나라를 20여년에 걸쳐 현장 답사했던 지은이의 발길을 따라가다 보면 “문화는 섞일수록 아름다우며 섞일수록 발전한다”는 지은이의 지론에 고개가 끄덕거려진다.

는 요즘은 흔히 ‘마피아’니 ‘인터걸’이니 하는 식으로 부정적인 소문들로 다가오는 러시아라는 거대한 나라의 ‘속살’을 경쾌발랄하면서도 깊이 있게 소개한다. 러시아 문학과 정치·사회 등을 탐색해온 연구자 3명이 러시아에서 살았던 체험담을 녹여 함께 쓴 책이다. 숄로호프의 의 남자 주인공이 이웃집 유부녀와 나누었던 관능적 사랑을 기억하는 독자라면 이 책에서 들려주는 그 후예들의 관능적 면모가 자연스럽게 느껴질 수 있을 것이다.

개방된 성생활을 즐기지만 성을 사고파는 매춘은 실제로는 아주 드문 나라, 휴가와 휴식시간이라면 절대로 양보할 수 없다는 사람들의 나라, 전쟁중에도 레닌그라드 ‘필하르모니아’의 연주회장이 초만원을 이뤘던 나라의 이런저런 면면이 모습을 드러낸다. 는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 등 세계 곳곳의 열차를 타본 10년여의 경험을 녹여놓은 체험기다. 세계여행의 알뜰한 동반자가 될 철도의 알짜 코스에 대한 정보들이 또박또박 담겼다.
- 허미경 기자

조선일보 | "러시아-상상할 수 없었던 예술의 나라"
장대한 기골, 무신론자, 일하는 기계, 규율에 갇힌 조직인, 냉정한 감시자…. 문학·경제를 전공한 러시아 전문가들은 개인적 경험을 동원해 러시아인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는다. 그토록 소중한 ‘빵’을 네바 강변 새들에게 나눠주는 모습에서 삶의 기쁨을 아는 낙관적인 모습을 들춰내고, 자본주의 체제의 필연적 산물인 ‘마피아’는 조직의 이권에 장애가 되는 인물을 과녁으로 삼기에 “모스크바 밤거리가 뉴욕의 그것보다 훨씬 안전하다”고 말한다. 부제 ‘상상할 수 없었던 아름다움과 예술의 나라’. 리수, 1만2900원.
- 조선일보 책마을


대한매일 | "러시아 상상할 수 없었던 아름다움과 예술의 나라"
평생 이빨 한번 닦지 않는 게으름뱅이도 문학을 논할 정도로 독서를 즐기는 사람들, 건배를 하며 누구나 시적인 축사 하나쯤은 읊을 수 있는 사람들, 사우나를 마치면 정령들을 위해 곳곳에 물을 남겨두는 사람들…. 이처럼 러시아인들은 낭만이 넘치고 삶을 아기자기하게 즐기며 산다. 이 책은 보통사람들의 눈높이에서 러시아와 러시아인에 대한 이해를 돕는 러시아 입문서다.


중앙일보 | 러시아 사람들의 낙천적 삶
러시아의 역사.문화.예술을 훑어본다. 또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씨를 소개한다. 평생 양치질 한번 하지 않는 게으름뱅이도 문학을 얘기할 정도로 책을 많이 읽는 곳이 러시아란다. 극도로 궁핍한 가운데서도 ''괜찮아''를 잊지 않는 그들의 낙천성을 주목한다. 연수.유학 정보도 함께 실었다. (이길주.한종만.한남수 지음, 리수, 1만2천9백원)


귀족적 향취를 지닌 나라
김명옥 님


러시아는 옛날 유럽의 후진국이었다. 19세기까지 농노제가 지속되고 짜르란 전제군주가 총살되기 전까지 존재했다. 그런 나라가 19세기귀족문화를 고스란히 안고있다는 건 의외의 일이다. 하지만 나름대로 민족적인 자부심이 대단했던 듯하다. 아마 그리스정교가 바탕이 된 민족적 동일성이 기독교와 귀족문화를 꽃피웠다. 영하의 날씨, 쉼없이 이어지는 정치적 분쟁과 경제적 빈곤의 나라로 연상되는 구소련은 고르비의 개방정책으로 무너지고 자본주의의 혼란 속에서 연명해간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예술은 존재했다. 러시아의 머리격으로 지칭되는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예술가들의 문학적 발원지이자, 그의 예술혼의 정점을 이루었던 빛의 도시이기도 하다. 북구의 팔미라, 북구의 베니스, 북구의 파리라는 수많은 수식어에 기대어 삼백년의 역사를 이룬 예술과 문화의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작자들이 칭송한 것도 이유가 잇다.

지금도 고색창연한 유럽풍의 건물, 여러가지 문화와 삶의 양식들이 제멋대로 반죽된 넵스키 도로, 잔잔한 네바강의 물결을 바라보며 긴 역사를 회상하듯 쓸쓸한 눈빛을 떨구었을 에르미타주 박물관과 아름다운 여름궁전-그리고 이 화려한 유럽양식이 도입된 도시의 뒷켠에 음울한 얼굴로 자신들의 운명을 저주했을 빈민가 거리의 가난한 이들은 귀족들의 호사로운 취미로 세워진 모더니티의 공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양면성을 어떠한 눈으로 바라보았을까..? 러시아가 지금도 발레나 음악에서 세계적인 인정을 받는 것이 이유가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5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영맨싫어 2004-06-19 21:23:07
아니 갑자기 왠 책 선전이지???

영맨싫어 2004-06-19 21:23:07
아니 갑자기 왠 책 선전이지???

영맨싫어 2004-06-19 21:23:07
아니 갑자기 왠 책 선전이지???

영맨싫어 2004-06-19 21:23:07
아니 갑자기 왠 책 선전이지???

영맨싫어 2004-06-19 21:23:07
아니 갑자기 왠 책 선전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