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그는 푸틴 대통령의 부패와의 전쟁으로 영국으로 망명한 최대 재벌인 보리스 베레조프스키에 관한 책을 저술해 인기를 얻었다. 이 책으로 그는 베레조프스키에 의해 명예훼손 소송을 당하기도 했다.
그는 9일 밤 10시 러시아 모스크바 시내 자택 부근에서 총에 맞아 병원으로 향하던 구급차 속에서 숨졌다. 클레브니코프를 저격한 범인들은 주변에 세워둔 도피 차량을 타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현장에는 서로 다른 2개 구경의 탄환들이 발견돼, 범인은 최소 2명 이상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태어난 러시아계 클레브니코프는 뉴욕에서 포브스지 편집 간부를 수년간 지냈으며 올해 러시아판 편집국장이 되었다. 지난 4월 러시아판을 발매하기 시작한 포브스는 5월호에서 러시아 갑부 명단을 발표하는 등 특종을 터뜨렸다. 이 특종에서 모스크바에는 세계 다른 어느 도시보다 백만장자들이 더 많다고 주장했다.
그는 2000년 '크렘린의 대부:보리스 베레조프스키와 러시아 약탈하기'라는 책에서 베레조프스키가 어떤 방식으로 수억달러의 돈을 러시아에서 빼내 해외로 도피시켰는지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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