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과학경쟁력은 10위, 한국은 19위선
러 과학경쟁력은 10위, 한국은 19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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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7.16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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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은 35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다만 기술경쟁력이 지난해 27위에서 8위로 급상승한 반면, 과학경쟁력은 지난해보다 3단계 하락한 19위로 평가됐다.

국가별 과학경쟁력 순위는 미국 1위·일본 2위·독일 3위·대만 8위·러시아 10위·이스라엘 15위·싱가포르 18위 등이며, 기술경쟁력은 미국 1위·싱가포르 2위·홍콩 3위·대만 7위 등이다.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평가기획원은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이 지난 6월 최종적으로 발표한 ‘세계경쟁력연감 2004’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5일 밝혔다. IMD는 지난 5월 1차로 전체 60개 평가대상 국가 및 지역 가운데 우리나라의 종합경쟁력이 35위로 지난해 37위에서 2단계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IMD의 국가경쟁력 순위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 30개국과 신흥경제국 21개국, 9개 지역경제(중국 저장성, 독일 바이에른, 브라질 상파울루 등)를 대상으로 했으며, 경제운영 성과·정부행정 효율·기업경영 효율·발전인프라 구축 등 4개 부문을 평가해 정해진다.

기술 및 과학경쟁력은 국가 종합경쟁력의 세부 평가 항목으로, 전문가들은 기술경쟁력은 제조업의 경쟁력을, 과학경쟁력은 R&D 경쟁력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과기부는 기술경쟁력의 상승에 대해 이번에 새로 추가된 ‘광대역 통신 가입자 수’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이 큰 힘이 됐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 인구 1000명당 인터넷 사용자 수 5위, 20시간당 인터넷 요금 7위 등 최근 우리나라의 인터넷 열풍이 기술경쟁력을 급상승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과학경쟁력이 크게 하락한 것은 청소년의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도(49위)가 낮아진 점 등 최근의 이공계 기피와 과학교육의 부실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특허 및 저작권의 보호정도(37위) 등 R&D에 비우호적인 법제도도 과학경쟁력 하락에 한몫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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