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검찰은 이날 ‘아르먄스키 페레울록(아르메니아의 길)’ 편집인 파일 아일로얀이 모스크바 외곽 순환도로에서 약 43㎞ 떨어진 지점에서 피살된 채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아일로얀은 두개골이 함몰됐고, 가슴을 흉기로 찔린 것으로 밝혀졌다.
아르먄스키 페레울록은 아르메니아 사회 전반을 다루고 있는 러시아판 예술 및 문학 잡지로 러시아와 세계 각국의 아르메니아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뉴스를 제공해 왔다.
검찰은 아일로얀이 최근 기사와 관련돼 피살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아르메니아인 연합회도 살해 동기가 편집 책임을 맡고 있는 그의 역할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아라 아브랴민 러시아 내 아르메니아인 연합회장은 “사건의 진상이 정확히 밝혀져야 할 것”이며 “나머지 잡지사 근무자들에 대한 신변 보장도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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