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대게가 동해시로 진짜 가득 밀려올까?
러시아 대게가 동해시로 진짜 가득 밀려올까?
  • sysop@buyrussia21.com
  • 승인 2004.09.25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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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대통령의 러시아 순방을 계기로 해양수산 분야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정부와 업계가 손익계산을 하느라 분주한 가운데 러시아 대게 유통의 중심지인 동해시도 러시아 훈풍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과 러시아는 해양 수산과 관련 이번 공동선언 4개항을 통해 `교통, 해양과학기술, 수산 등 주요 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을 장기적 토대 위에서 확대'하기로 합의한 뒤
△러시아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한국 어선의 안정적 조업을 위한 노력 강구
△수산물 위생보증 및 불법수출 방지에 관한 합의 도출을 위한 지속적 노력
△어업분야에서의 사업 증진을 위한 프로젝트에 관한 협력강화 등에
의견일치를 봤다.

해양수산부는 공동선언에 '한국 어선의 러시아 EEZ에서의 안정적 조업'을 명시함에 따라 원양업계의 명태 쿼터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와 원양업계는 그동안 양국간 어업공동위원회가 열릴 때마다 쿼터 확보를 위해 애걸하다시피 했다. 하지만 이번 합의로 내년도 쿼터량을 협의할 11월의 어업공동위원회를 앞두고 우리가 사용할 카드가 많아졌다는 게 해수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러시아측이 쿼터를 줄이려고 할 경우 공동선언에서의 합의정신을 내세울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또 큰 테두리내에서 수산물 위생보증과 불법수출 방지에 합의함에 따라 향후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러시아산 수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을 뿐 아니라 불법교역을 방지하는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는 평가다.

이에따라 동해항·묵호항을 통해 대량 반입되고 있는 대게와 수산물은 안정성 확보와 함께 물량의 증감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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