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관객을 돌파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가 2일 러시아에서 개봉한다. 러시아에는 이미 김기덕 감독의 ‘빈집’과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가 상영중이다.
‘태극기…’는 러시아에서는 ‘38선’이라는 제목으로 상영된다. 지난 9월 모스크바 한국영화제(문화홍보원 주최) 개막작으로 첫선을 보였을 때 일간지 이즈베스티야는 “러시아인의 감성을 자극한 대형작”이라고 평했다. ‘태극기…’가 개봉하면 러시아 내 40개 영화관에서 한국 영화 3편을 동시에 상영하게 된다. 러시아에서도 한류열풍이 일어날지 주목되는데, 아직은 기대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