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크바 도심에 건설중인 롯데백화점이 내년 말 문을 연다.

롯데백화점 강동남 이사는 “2006년 12월 모스크바에 ‘러시아 1호점’을 오픈한다”면서 “한국 상품과 세계 유명 제품을 함께 판매하는 러시아 최고급 백화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이사는 “러시아 1호점은 크렘린궁으로부터 1.4㎞ 떨어진 도심지역에 조성 중인 ‘롯데센터’ 내에 지하 1층 지상 7층 1만2000평 규모로 들어선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측은 오는 2008년 말에는 연면적 1만8000평 규모의 롯데호텔도 백화점 옆에 건설할 계획으로, 서울 중구 소공동의 ‘롯데타운(본점+에비뉴엘+영플라자+호텔)’처럼 거대한 롯데 단지를 조성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유통업체가 러시아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백화점은 "앞으로 러시아에 매장을 추가로 열고, 중국 등 아시아 각국에도 진출해 3년내 세계 백화점 업계 10위 안에 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