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엽기 인기 듀엣 타투를 기억하나요? 벌써 아기엄마
러 엽기 인기 듀엣 타투를 기억하나요? 벌써 아기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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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11.0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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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연기 커플, 아니 듀엣 타투를 기억하나요? 엽기라는 표현은 좀 뭐 하지만 빗속에서 키스하는 교복 차림의 여학생으로 변해 2003년 러시아와 전세계에 충격을 준 러시아 듀오 타투(t.A.T.u)가 2집을 내놨다.

타투는 옷차림에다 레즈비언 컨셉트의 노래 'All The Things She Said'의 뮤직비디오로 이름을 알렸는데, 무대에 선 율리아(20)와 레나(21)는 간단없이 키스와 스킨쉽으로 실제 동성애 커플이라는 의심을 받았다. 어쨋든 충격의 데뷔 앨범은 전 세계 600만 장 이상 팔려나갔다.

이제 성인이 된 타투는 2집 'Dangerous and Moving'을 내놨다. 그 사이에 율리아는 아기 엄마가 됐다고 한다. 참, 러시아 여성답게 빠르다. 그 사이에 아이엄마가 된 거 보면 동성애보다 이성애였던 것 같고 무대 매너는 역시 인기 돈 때문이 아니었나 싶다.

두 사람은 "우리가 레즈비언이라고 말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단다. 그래 레즈비언이 무슨 아이를 낳나. 입양하지..ㅋㅌㅋㅋ

레나는 "뮤직비디오가 두 소녀의 사랑에 대한 것이었을 뿐이에요. 나는 모든 친구들과 키스해요. 그렇다고 레즈비언은 아니잖아요."
율리아는 "아기도 낳았는데 레즈비언일 리는 없잖아요."라고 한다.

사실, 신비롭고 독특한 분위기의 음악보다 레즈비언이라는 가십이 더 화제가 됐다. 그러나 "후회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세상에는 많은 종류의 감정과 사랑이 있어요. 우리가 보여준 건 그중 한 가지일 뿐이죠."

10대에 인기와 비난을 모두 맛봤다. 새 타이틀곡 'All About Us'도 그에 대한 이야기다.

타투는 "남들이 우리에게 어떤 딱지를 붙여도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는 걸 노래하고 있다. 이젠 더 이상 소녀가 아니라고 말하는 레나, 딸이 진실한 삶을 가르쳐 준다는 율리아. 그러나 아직은 "(출산이) 듣던 것만큼 아프진 않더라"고 말하는 청춘이다.

새 뮤직비디오 역시 화제가 될 듯하다. 양성애를 연상시키는 줄거리, LA 한인타운의 설렁탕집에서 소주를 마시는 장면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 음식은 아직 먹어보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일본에 와서는 한바탕 소란을 떨고 갔지만 한국은 아직 안왔다. 그래서 "내년께 아시아투어를 할 예정인데, 한국에도 꼭 가보고 싶어요"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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