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끄 우 바스 질라?!
3년만에 돌아온 '바실리~섬'입니다.
이곳에 글을 올리면서 많은 팬들과 안티..님(?!)들을 만나 메일을 주고 받으며 보내었던 뻬쩨르생활을 정리하고,
이젠 파리(빠리쥐)에 정착하여 3년동안 이곳에서 만나고 보고 느낀 루스끼와 루스까야들이 유럽에서 생활하는 모습들을 다양한 시각에서 연재를 하려합니다.
이야기가 재미없다고 아니면 잡담이 많다고 불평하는 이들이 많다면
금방 글 접겠습니다~!(잘 삐지는 성격이라서)
{유럽에서의 루스끼}
이 연재를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한 것도
작년 연말즈음 부터인데...
잊고 있었던 루스끼들과의 만남이 러시아어를 한다는 이유로
자연스럽게 교류가 이어져, 아내와 아이도 얼떨결에 러시아인들을 사귀게됨으로 발생했던 크고 작은 에피소드와 본받을만한 교훈들,
또는 배우지말아야할 독특한 민족성들에 대해
러시아땅을 벗어나 바라보게되는 또다른 시각을 정리해보기로 한다.
러시아땅을 벗어나 미국으로 아시아로 이민이나 여행을 떠난 이들이 느끼는 자긍심은 러시아 현지땅에서 살고 있는 이들에게는 크나큰 동경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그 중에서도 유럽, 특히 파리에서 성공적인 정착을 꿈꾸는 이들은 유독 많은데 그 여러가지 이유 중 하나는,
러시아인들의 특유의 '프랑스 사랑'에 근거하지 않을 수 없다.
그들에게 있어서 프랑스는 단순한 선진국이 아니라,
언어와 문화(음악,미술,건축...등)의 표본이라 할 수 있을 정도의 경외심이 가득한 곳이리라...
그럼에도 자신들만의 민족성을 자랑하곤 있지만,
그들이 자랑하는 문화예술계에서 프랑스경력을 넣지않고서는 1인자의 자리는 어림도 없을 위치가 아닐까?
예) 최근 마린스키극장 -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파리에 한 극장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가 된 것을 가장 큰 타이틀로 걸고 있는 걸 보면...
필자가 활동하는 미술화단에서도 러시아의 거장들(레핀,뽀레노프,레비탄...등)의 경력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그들의 화집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파리에서의 활동'란의 페이지 수만 봐도 알 수있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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