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생방송 도중 젖가슴 열어젖힌 소브차크의 마음
TV 생방송 도중 젖가슴 열어젖힌 소브차크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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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0.3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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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오락계에 최대의 이슈 메이커로 알려진 크세니야 소브챠크(27)가 또 한번 사고를 쳤다. TV 생방송 도중에 가슴을 열어젖히는 대형 사고를 친 것이다. 러시아도 심야시간대를 제외하고 TV에서 젖가슴을 보여줄 수 없다.

사건은 지난 21일 러시아의 인기 생방송 프로그램 '초콜릿 속의 금발녀'에서 벌어졌다. 소브차크는 유명 방송인 파샤 볼랴와 조근조근하게 대화를 나누던 중 느닷없이 방송 카메라 앞에서 가슴을 열어젓히는 '토플리스 퍼포먼스'를 펼쳤다. 파샤 볼랴는 그의 돌발적인 퍼포먼스에 깜짝 놀라 재빨리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쓴웃음과 함께 이유를 모르겠다는 듯 어깨를 으쓱하며 자리를 떠났다. 물론 생방송은 큰 혼란에 빠졌고 시청자들의 빗발치는 항의를 감수해야 했다.

워낙 엉뚱한 사고를 많이 쳐 소브차크는 러시아의 '패리스 힐턴'으로 불린다. 그녀는 싫어하겠지만. 90년대 초 러시아의 개혁을 이끌던 상트페테르부르크 소브차크 시장과 성이 똑같아 그의 딸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돌았다. 사실 여부는 본인이 확인하지 않은 상태인데, 1981년생이고, 보통 사람들이 쉽게 들어가기 힘든 '므기모(모스크바 국제 관계대학, 졸업하면 러시아 외교관으로 활동)'에서 학사 학위를 받고 정치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는 점에서 그 가능성은 남아 있다. 그녀는 외교 전문가로 나서기 보다 소브차크 시장처럼 인기를 얻을 수 있는 방송인으로 활동하며 유명인 대열에 합류했다.

그러나 기행도 잇달아 지난 7월엔 유명 가수 치마치와 함께 찍은 섹스 동영상이 유출돼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렸다. 또 예전 플레이보이나 맥심과 같은 남성 잡지에 누드 화보를 찍은 경험이 있다.
 
소브차크는 방송 사고 이후 러시아 인터넷신문인 '트보이 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당시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었어요. 당시 내 행동은 전혀 프로답지 못했어요. 내가 무슨 일을 벌였는지 정확하게 판단할 수가 없네요. (방송 이후에) 동료들에게 사과를 했습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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