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사태 앞두고 신속한 금리인상 조치는 적절한..
리비아 사태 앞두고 신속한 금리인상 조치는 적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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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3.0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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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민주화 바람에 의한 국제유가 급등 등으로 물가가 오를 조짐을 보이자 러시아 정부가 신속하게 금리를 인상한 것은 적절했던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뒤를 이어 여러 나라들이 서둘러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기 때문. 그러나 금리인상으로 대처하는 방안이 타당한지 여부는 다음문제다. 특히 엊그제까지 세계 금융시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던 나라간 '환율전쟁'은 어떻게 되는 건지..

미 블룸버그 통신은 러시아 등 이머징 국가들이 통화강세로 경제성장을 둔화시키지 않도록 평가절하의 나설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과 같은 이머징 국가의 통화가 강세를 띠면 미국으로서는 이득이지만, 곧 부적절한 통화전쟁 같은 건 사라질 터이지만, 경기침제로 이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머징 국가들은 적절한 환율수준을 유지하게 위해 통화정책을 펴왔는데, 최근 기록적인 식품 가격상승과 배럴당 100달러가 넘는 석유 가격 폭등으로 인플레이션이 큰 위협으로 다가오자 이머징 국가들은 자국 금리를 잇따라 올리고 있다. 통화전쟁보다, 앞으로의 경기침체보다 바로 눈앞에 떨어진 물가 걱정이 앞선 탓이다.

남아프리카와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측은 통화강세 정책은 물가가 오르는 것을 억누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젠스 소르비디크 노무라증권 통화조사 전무도 “지금과 같은 상태에서 인플레이션을 막는 가장 빠른 방법은 통화를 평가절상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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