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도시는 모스크바
억만장자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도시는 모스크바
  • 이진희
  • jinhlee@hk.co.kr
  • 승인 2011.03.11 0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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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쯤이면 세계 부자들의 명단이 발표된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는 9일 10억달러(약 1조1225억원) 이상 전세계 갑부를 선정, 발표했는데, 전세계적으로 1,210명이나 됐다.

그중에서 브릭(BRIC) 4개국인 중국·러시아·인도·브라질에서 억만장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지난해 69명에서 115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고, 러시아도 101명으로 100명을 넘겼다. 선진국들이 즐비하지만 미국 이외의 나라에서 억만장자가 100명을 넘어선 것은 중국과 러시아가 처음이다.

러시아는 석유와 철강 가격이 상승하면서 자원개발업체를 지닌 올리가르히들이 대거 억만장자 대열에 올랐다.

또 세계에서 억만장자가 가장 많이 사는 도시는 의외로 모스크바였다. 모두들 겨울이 길고 불편하고 지긋지긋한 모스크바에 왜? 라는 생각을 하기 쉽지만, 무려 79명이 모스크바에 거주하고 있어 뉴욕(58명)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가장 돈이 많은 부자는 통신재벌인 카를로스 슬림 엘루(71) 멕시코 텔멕스 회장이었다. 지난 한해 동안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205억달러)을 벌어들여 740억달러로 2년째 1위 자리를 지켰다. 10대 갑부의 면면은 순위 변동만 있을 뿐 1명을 제외하고 변함이 없지만, 세계 명품시장을 주도하는 프랑스 루이뷔통의 베르나르 아르노(62) 회장이 전년도 7위에서 4위로 올라선 것이 두드러진다.

최연소 억만장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 페이스북의 공동창업자인 더스틴 모스코비츠(27, 27억달러)였다. 그는 1984년 5월22일 태어나 공동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보다 8일 늦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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