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범죄를 저질러온 스킨헤드 단체에 종신형 등 중형 선고
인종범죄를 저질러온 스킨헤드 단체에 종신형 등 중형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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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7.1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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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증오 살인을 저질러온 러시아 신나치 조직원 12명에게 11일 징역 10년에서 종신형까지 중형이 선고됐다.

모스크바 법원은 이날 유색인종을 대상으로 무차별적으로 살인을 저질러 27명을 숨지게 한 신나치 단체 국가사회주의그룹(NSS) 소속인 이들 중 5명에게 종신형을, 다른 7명에게는 징역 10~23년을 선고했다. NSS는 러시아 남부 카프카즈 지역과 중앙아시아 등에서 온 이주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흉기나 둔기를 이용, 집단으로 외국인들을 잔인하게 공격했으며 리더격인 레프 몰로트코프는 범행할 때마다 가담자에게 10달러씩을 지급했다.

공서장에 따르면 몰로토프는 2007년 말 조직원들에게 건배를 제의하면서 2008년이 "백색 테러의 해"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으며 배신한 조직원도 잔인하게 살해했다. 배신한 동료를 교살하고 목을 벤 장면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는 등 이들은 조직폭력배 행동 조직을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20대 남성들인 피의자 대부분은 강요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범행을 저질렀다고 항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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