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세계에서 물가가 높은 4위권 도시
모스크바 세계에서 물가가 높은 4위권 도시
  • 이진희
  • jinhlee@hk.co.kr
  • 승인 2011.07.14 0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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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가 지난해와 변함없이 세계에서 물가가 높은 도시 4위에 랭크됐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머서(Mercer)는 세계 214개 도시의 주거·교육·교통비 등 200여개 재화와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 '세계 도시 생활비 순위' 연례보고서를 11일 발표했는데, 아프리카 중서부 앙골라의 수도 루안다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도쿄(일본), 3위 은자메나(차드)에 이어 모스크바가 4위였다. 이어 제네바(스위스)·오사카(일본)였다.

서울은 작년보다 다섯 계단 떨어진 19위, 미국에서 물가가 가장 높은 도시인 뉴욕·로스앤젤레스는 각각 32위·77위였고 영국 런던은 18위였다.

머서는 직원을 해외에 파견하는 각 업체를 위해 소요비용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보고서를 작성하는데, 각 도시의 생활비를 미 달러로 환산해 기준 도시인 뉴욕과 비교해 순위를 매긴다.

브라질 상파울루는 브라질화(貨) 강세로 작년 21위에서 10위로 올라 북·남미 대륙 최고 물가 도시로 기록됐다. 집세 상승과 자국 통화 강세로 싱가포르가 처음으로 홍콩보다 높은 순위에 올랐다.

반면 파키스탄 카라치는 생활비가 가장 덜 드는 도시 1위를 차지했다. 마나과(니카라과)·라파스(볼리비아)·아디스아바바(에티오피아)·비슈케크(키르기스스탄)가 '저물가 도시' 2~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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