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이벤트가 이번에는 러시아에서 나왔다. 여대생을 자처한 한 여성은 내년 3월 러시아 대통령 선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를 지지한다며 이를 홍보하기 위해 “옷을 찢겠다”는 문구를 담은 영상을 올렸다.
최근 유튜브에 ‘총리를 위한 눈물’이란 제목으로 올라온 1분20초짜리 영상에는 푸틴 총리를 지지하는 한 여대생이 나온다. 금발의 그녀는 검정색 정장을 차려 입고 하이힐을 신고 커리어우먼처럼 모스크바 도심 거리를 활보한다.
이 여성은 휴대폰으로 어디론가 연락을 한 후, 친구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향한다. 그리고는 노트북으로 푸틴과 관련된 기사를 확인한 후 갑자기 흰 셔츠를 꺼내 붉은색 립스틱으로 무언가를 쓰기 시작한다.
그녀가 쓴 문장은 ‘푸틴을 위해 옷을 찢을 것’이란 다소 파격적인 문구다.
다이애나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녀는 “우리나라를 바꾼 이 남자가 너무 좋다. 그는 위대한 정치인이며 놀라운 남자다. 그의 이름은 블라디미르 푸틴이다”고 말했는데, '푸틴을 위해 옷을 찢을 것’이란 문장이 쓰여 있는 셔츠를 입고 옷을 찢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지난해 10월 모스크바 국립대학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하는 여대생들이 푸틴 총리의 58번 째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누드 달력을 제작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6월 지방선거 당시 투표에 참여하겠다고 약속하면 안아주겠다는 ‘허그녀’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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