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범 '콜 오브 듀티'의 러시아 부분을 모방했다?
테러범 '콜 오브 듀티'의 러시아 부분을 모방했다?
  • 이진희
  • jinhlee@hk.co.kr
  • 승인 2011.07.28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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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이면 러시아 부분일까? 노르웨이 테러범이 '대량학살'을 하는 인터넷 게임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 배경이 스킨헤드가 날뛰는 러시아 부분이란다.

테러범 브레이빅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장 즐기는 게임으로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2'를 꼽았다. '콜 오브 듀티'는 총을 쏘며 미션을 수행하는 게임으로 현대의 전쟁이 배경이며 각종 살상용 무기가 등장한다.

콜 오브 듀티 중 브레이빅의 범죄와 비슷하다며 논란이 되는 부분은 'No Russian' 미션이다. 이 미션은 게임자가 테러리스트가 돼 러시아 공항에서 민간인을 무차별 총기 학살하는 내용이다. 게임 주인공이 러시아 극우 테러조직 소속이라는 설정다 섬뜩하다.

전문가들은 이 게임을 브레이빅의 범행 동기로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브레이빅의 범행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그가 가상 세계에 빠져 현실과 가상을 구분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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