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통신에 따르면 사고로 선장을 포함해 9명이 익사하고 7명만이 구조됐다. 구조된 승객들은 별다른 부상은 입지 않았으나 심리적으로 쇼크 상태에 있다고 수사 당국은 밝혔다. 사고 선박에는 주로 30대 초반의 젊은이들이 타고 있었다고 한다. 아마도 주말을 맞아 유람선에서 백야를 즐기던 젊은이들이 졸지에 침몰사고라는 황당한 일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사고 선박에는 정원(12명)보다 더 많은 16명이 승선하는 등 안전수칙을 무시한 정황이 포착됐다.
경찰당국의 조사에 따르면 충돌 사고가 유람선 선장의 실수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10일 오후 러시아 중부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의 볼가강에서 200여명이 탄 유람선 불가리야호가 침몰해 122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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