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 총리는 9일 “러시아 정부는 요동치는 금융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증시는 S&P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이후 8일 전날보다 140.98포인트(7.84%) 급락한 1,657.77에 장을 마감했으며 9일에도 이런 흐름은 이어졌다.
흑해 휴양지 소치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푸틴 총리는 이날 유르키 카타이넨 핀란드 총리와 회담을 가진 뒤 기자들에게 “러시아 정부는 중앙은행과 재무부 등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 총리는 “유동성을 면밀히 주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재무부와 중앙은행이 상황을 모니터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