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소식에 따르면 아침부터 눈보라가 몰아쳐 러시아에 있는 한인들이 각자 SNS를 통해 모스크바는 진짜 살기 힘든 도시라고, 올해는 더욱 눈보라가 심해 불편하다고, 어떤 이는 '오늘이 화이트데이' 인데, 말 그대로 눈이 먾이 내려 화이트데이가 되었다. 금요일까지 많은 눈이 내린다고 예보돼 있다고 전했다.
모스크바 국립 대학교 한인 학생회는 페북을 통해 "항상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올해는 더욱이 이해 할 수 없는... 아니 이해 하기 싫은 날씨네요...
그렇지만.. 조금만 더 버티면 매끈한(?) 아.스.팔.트!!! 땅을 밟을 수 있게 되니 조금만 더 힘내요!!"라고 올렸다.
그리고 다른 이는 "오늘 내린 눈은 한국눈과 비슷하다. 걸을때 뽀드득 뽀드득 소리가 난다. 찬 오랜만에 잘 뭉쳐지는 눈을 본거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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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의 기온과 제설제 때문에 눈이 녹으면서 도로와 보도는 온통 흙탕길로 변했다.
모스크바 기상청은 이번 눈이 3월 중순 강설량으론 130년 만의 기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