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카자흐가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앞선 국가..
역시 카자흐가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앞선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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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4.1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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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업이나 해외 투자를 꿈꾸는 개인이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으로 가는 이유가 분명해졌다. 보다 교류가 많고, 잠재력이 높은 러시아보다 카자흐스탄에 매력을 느끼는 까닭은 역시 국가경쟁력이었다.

외신에 따르면 세계경제포럼(WEF)이 전세계 144개국을 대상으로 2012-2013 글로벌경쟁력지수(GCI)를 조사한 결과, 카자흐는 투자자 보호와 생산성에서 각각 10위를 기록하고, 종합순위에서는 51위를 차지해 러시아(67위)를 따돌렸다. 이 지수는 WEF가 매년 각국의 노동시장 효율성, 거시경제의 건전성 등 12개 부문을 평가해 해당 국가에서 기업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지수가 높은 만큼 러시아 보다는 카자흐에서 사업하기 편하고, 안전한 셈이다.

바키트잔 사긴타예프 부총리도 8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WEF의 '2013 중앙아시아와 남부 코카서스 전략적 대화'에서 "중앙아시아에 직접 투자되는 외국자본의 80%가 카자흐로 온다"고 말했다. 구소련 붕괴후 개방을 시작한 1993년부터 카자흐에 직접 투자된 외국자본은 1천600억 달러에 달한다. 개방을 늦춘 이웃 우즈벡은 여전히 빈곤한 농업국가 수준에서 허덕이지만, 카자흐는 선진화한 현대국가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또 유엔개발계획(UNDO)이 최근 전 세계 186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13 인간개발지수'에 따르면 카자흐는 69위를 기록하며 상위그룹에 포함됐다. 이 역시 CIS 지역에서 가장 앞선 것이다. 인간개발지수는 국가별 국민소득, 교육수준, 평균수명, 유아 사망률 등을 종합 평가해 나오며 최댓값인 1.00에 가까워질수록 삶의 질이 높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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