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은 가가린 우주비행을 기리는 '우주의 날' , 러샤는 대규모 투자 약속
12일은 가가린 우주비행을 기리는 '우주의 날' , 러샤는 대규모 투자 약속
  • 이진희
  • jinhlee@hk.co.kr
  • 승인 2013.04.1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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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극동 아무르주에 건설 중인 새로운 우주 발사기지 '보스토치니' 가 조만간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유리 가가린이 지난 1961년 인류 최초로 우주비행을 한 것을 기리는 '우주의 날'인 12일 이를 기념하기 위해 보스토치니 기지를 시찰한 뒤 우주산업 현대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주재했다. 이 회의에서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정부가 2020년까지 우주개발에 1조6천억 루블(약 58조3천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유럽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우주 분야 투자 규모다.

그는 2030년까지 발사 대행 등 우주서비스 시장이 1조5천억 달러(약 1천700조 원)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러시아는 이 기회를 적극적으로 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그는 드미트리 로고진 부총리에게 우주산업 분야를 책임지는 우주부를 신설하는 문제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로고진 부총리도 '우주의 날'을 맞아 연 기자회견에서 "만일 누군가가 우주를 협력과 연구ㆍ과학 공간으로 유지하려는 지금까지의 전통을 깬다면 러시아는 그에 맞는 기술적 대응책을 찾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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