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른 올리가르히 리볼로블레프는 딸을 위해 오나시스의 섬을 인수
또다른 올리가르히 리볼로블레프는 딸을 위해 오나시스의 섬을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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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4.17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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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올리가르히 드미트리 리볼로블레프는 '깜짝 스타'다. 자살한 베레조프스키나 첼시구단 아브라모비치 등이 서방언론에 등장하며 주목을 받을 때 그는 수면하에 있었다.

리볼로블레프는 비료업체 JSC 우랄칼리 등을 운영 중인 재벌인데, 소유 기업이 언론의 관심을 받기는 부족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2009년에는 러시아 부호 10위권에 포함되는 등 알짜 부자로 꼽힌다. 미 경제지 포브스 부자 순위로는 93위권이다.

그가 주목받은 것은 박주영의 전 소속팀인 프랑스 2부리그 소속 AS 모나코를 인수하면서. 그리고 그와 가족들의 사생활이 파파라치와 제도권 언론에 폭로되기 시작했다. 그 중 하나가 미국에 유학중인 예카테리아(당시 22세)을 위해 무려 8천800만달러(약 1천억원)을 주고 뉴욕 맨해튼 센트럴파크 인근의 펜트하우스를 구입한 것. 이 펜트하우스는 뉴욕에서 최고 비싼 주택의 하나로 꼽힌다고 한다.

그리고 최근엔 예카테리나를 위해 그리스 선박왕 오나시스 후손이 갖고 있던 섬을 매입했다고 한다. 오나시스는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 전부인이었던 재클린 캐네디와 1968년 결혼하면서 유명인사가 된 선박왕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예카테리나(24)는 오나시스 상속인이 소유하고 있던 몇몇 회사와 자산을 인수했는데, 여기에 그리스 스코르피오스섬과 스파르티섬이 포함됐다. 이 두 섬은 그리스 서쪽 이오니아해에 자리한 레프카다 섬의 일부다. 2009년에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이 스코르피오스섬 매입을 타진했지만 무산되기도 했던 휴양 섬이다.

리볼로브레프는 그러나 장기 투자를 목적으로 이 섬에 사들였으며 친환경적인 기술을 활용해 기반시설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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