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소치 올림픽 성공후 현 하원의 해산론이 나오는 까닭
내년 소치 올림픽 성공후 현 하원의 해산론이 나오는 까닭
  • 이재헌
  • jhman4u@hanmail.net
  • 승인 2013.06.05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러시아 하원 해산론이 조금씩 불거지고 있다고 한다.
모스크바에 나가 있는 국회 파견 조기열 러시아 주재관이 쓴 글에 따르면 금년 초부터 언론을 중심으로 하원 해산론이 조심스럽게 등장했다.

그 이유는
-2011년말 총선 부정 규탄 시위가 열려 현 하원의 정당성이 부족하고,
-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의 인기가 하락함에 따라 푸틴 대통령이 하원의원 선거를 앞두고 결성한 ‘전 러시아 국민전선’을 중심으로 여당을 재편하려 하며,
-차기 하원의원 선거(2016년 12월)와 대통령 선거(2018년 3월) 주기가 상이하여 여권의 대선 전략상 이를 일치시키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나리쉬킨 하원의장은 지난 3월 본회의에서 하원 해산론을 부인했으나 정치 전문가들은 2014년 2월에 열리는 소치 동계 올림픽이 성공리에 끝나면 하원이 해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 실현성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