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에 따르면 키릴 대주교는 이날 그리스의 조그라프 수도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오늘날 인터넷은 심각한 유혹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그는 "세상의 구원을 위해 올바른 환경 조성에 힘써야 할 수도사들이 스마트 폰을 이용해 죄악으로 가득찬 인터넷을 기웃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마디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것이 죄악이라는 지적인데, 구소련 시절 종교자체가 죄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러시아 국민의 75%가 자신을 러시아 정교회 신자라고 밝힐 정도로 정교회가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키릴 대주교는 최근 인터넷과 SNS의 페이스북 덕택에 종교 아이콘으로 급부상 중이다.
저작권자 © 바이러시아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