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에 따르면 IMF가 모스크바 실사단 성명을 통해 러시아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2.5%로 하향조정했으며 내년 성장률 전망 역시 기존 3.8%에서 3.25%로 하향조정했다.당초에는 지난 4월 올해 성장률을 3.4%로 예상했다. 그만큼 러시아의 경제 전망이 유로존 경제위기 영향을 더 광범위하게 받을 것으로 봤다는 뜻이다. 특히 러시아의 투자는 물론 에너지 등 대외 수출 물량의 감소가 경제 성장을 억제하고 있다고 IMF는 분석했다. 실업률 역시 사상 최고치에 육박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앞으로 국제 경제 및 금융 상황이 보다 악화할 경우 유가 급락과 자본 유출 가속화 등으로 러시아 경제는 더 어려워질 것이란 관측이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IMF는 러시아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경제구조 개선에 노력해야 한다며 중장기적인 재정정책을 요구했다. 또한 러시아 중앙은행이 현재의 주요 정책 금리를 동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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