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통령이 앞장선 '인프라 투자' 는 적극적인 경기부양책
푸틴 대통령이 앞장선 '인프라 투자' 는 적극적인 경기부양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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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6.2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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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도 어쩔 수 없이 나섰다. 유럽 경제위기로 하루가 다르게 나빠지는 경제지표를 끌어올리고, 추락하는 경제의 회복 모멘트를 갖기 위해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다.

외신에 따르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경제포럼에서 러시아의 인프라 투자에 4천500억 루블(15조8천억원 상당)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철도와 도로 등 인프라 구축은 물론, 가스 수출의 민간회사 참여를 보장하는 가스 수출 자유화, 러시아 재판 제도의 간소화 등에 정책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인프라 투자 자체는 새삼스러울 게 없으나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 같은 언론은 러시아도 어쩔 수 없이 경제회복을 위해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경제 성장을 위해 에너지 수출에 의존하는 시대는 끝났다"며 "현재 가장 중요한 일은 안정적인 경제 성장에 필요한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러시아 사상 처음으로 경제 사범에 대한 사면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러시아의 경제 상황을 실사한 국제통화기금(IMF)측 전문가들은 "경제회복을 위한 올바른 해법은 '인내심'"이라고 지적했다. 섣부른 재정및 통화정책을 통한 경기 부양책은 오히려 경제 구조를 왜곡시킨다는 것이다. 러시아가 일단 현 경제상황에 대한 위기를 인식하고 적극적인 해법마련에 나선 것은 그나마 다행한 일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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