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지난해 8월 러시아에 현지 법인 등록을 마치고 온라인 직영 판로를 구축하는 작업을 해왔다고 한다. 따라서 앞으로 러시아에도 '애플 스토어'(매장)이 문을 열 가능성이 커졌다.
러시아 현지 언론들은 애플이 지난 2011년 '애플 스토어' 출점 가능성을 모색했지만 마땅한 장소를 찾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마땅한 장소가 구해지는 대로 러시아에도 애플 제품에 대한 수요를 충당할 스토어가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들은 러시아에 애플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만큼 판로 확대에 나설 충분한 동기가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미국·유럽 등 선진국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며 매출이 둔화되자 신흥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왔다. 중국을 가장 중요한 마케팅 대상국으로 꼽은 것도 그 사례다. 애플의 미국 외 세계 시장 매출은 지난해 4분기 매출 545억달러 중 61%를 차지하며 미국 내 매출을 넘어섰다. 현재 애플은 세계 14개국에서 400여개 애플스토어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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