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여성 육성 선수들의 키스 세리머니는 '동성애' 표현인데..
러 여성 육성 선수들의 키스 세리머니는 '동성애' 표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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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8.1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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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동성애 금지법으로 세계 체육계가 들썩거리고있는 판에 세계육상선수권대회 16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딴 러시아 육상 대표팀 여자 선수들이 ‘키스 세리머니’를 펼쳐 화제다. 여성들끼리의 키스 세리머니는 동성애 일환으로 비쳐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육상 여자 대표팀은 지난 17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00m 계주 결승에서 3분20초19의 시즌 최고기록으로 우승했다. 이 경기에서 러시아의 2번째 주자로 뛴 타티아나 피로바(31)와 3번 주자인 크세니아 리조바(26)는 팀의 우승이 결정되자 기뻐하면서 서로 입을 맞췄다. 피로바와 리조바는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후에도 키스를 했다.

문제는 키스와 동성애의 관계. 러시아에서는 현재 동성애 반대법을 놓고 찬반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러시아의 장대높이뛰기 영웅인 옐레나 이신바예바(31)는 동성애 반대법 옹호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이신바예바는 “내년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동성애 통제에 관한 러시아 법을 존중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비난이 쏟아지자 “모국어가 아닌 영어로 말하려다 오해가 생겼을 뿐 성적 소수자에 대한 차별에 반대한다”고 자세를 낮췄다.

그렇다면 육상여자 대표선수들의 키스는 무슨 의미일까? 우선 이번 ‘키스 세리머니’가 성적 소수자에 대한 러시아 정부의 차별에 대한 선수들의 항의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언론 ‘허핑턴포스트’는 “피로바와 리조바의 키스는 러시아 동성애 반대법에 대한 시위였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두 선수가 러시아의 법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현하려고 입을 맞췄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반대 의견도 있다. 동성애에 대한 차별법이 특수한 상황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는 분석이다. 두 선수를 처벌할 경우는 항의의 뜻이 맞지만, 처벌하지 않을 경우, 오히려 러시아측의 관대한 법적용을 보여주는 실례일 수도 있다.

이와 관련, 비탈리 무트코 러시아 체육부 장관은 육상 선수들의 키스 세리머니 이후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2014년 소치 올림픽의 출전 선수나 관람객은 러시아의 해당 법에 의해 권리가 침해당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때 해당법은 역시 동성애 관련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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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희 2013-08-22 06:17:07
러시아 1600m 여자 계주 대표팀이 금메달 수상을 위해 시상대 위에 오른 뒤 크세니아 리조바와 율리아 구시치나는 입맞춤을 했다.

일단 비난 여론이 일었다. 리조바는 20일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각자 다른 사람과) 결혼을 한 상태다. 연인 관계는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8년간 같이 훈련하면서 가족처럼 가까워졌다. 우승이 결정된 후 동료와 기쁨을 표현하기 위해 입맞춤을 나누었을 뿐이다. 동성애 커플이라는 의혹은 모욕적이다'고 덧붙였다.

구시치아 역시 '뉴스에 내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보고 놀랐다. 러시아에서 동성애 반대법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는 것조차 몰랐다'고 밝혔다.

이진희 2013-08-22 06:17:07
러시아 1600m 여자 계주 대표팀이 금메달 수상을 위해 시상대 위에 오른 뒤 크세니아 리조바와 율리아 구시치나는 입맞춤을 했다.

일단 비난 여론이 일었다. 리조바는 20일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각자 다른 사람과) 결혼을 한 상태다. 연인 관계는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8년간 같이 훈련하면서 가족처럼 가까워졌다. 우승이 결정된 후 동료와 기쁨을 표현하기 위해 입맞춤을 나누었을 뿐이다. 동성애 커플이라는 의혹은 모욕적이다'고 덧붙였다.

구시치아 역시 '뉴스에 내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보고 놀랐다. 러시아에서 동성애 반대법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는 것조차 몰랐다'고 밝혔다.

이진희 2013-08-22 06:17:07
러시아 1600m 여자 계주 대표팀이 금메달 수상을 위해 시상대 위에 오른 뒤 크세니아 리조바와 율리아 구시치나는 입맞춤을 했다.

일단 비난 여론이 일었다. 리조바는 20일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각자 다른 사람과) 결혼을 한 상태다. 연인 관계는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8년간 같이 훈련하면서 가족처럼 가까워졌다. 우승이 결정된 후 동료와 기쁨을 표현하기 위해 입맞춤을 나누었을 뿐이다. 동성애 커플이라는 의혹은 모욕적이다'고 덧붙였다.

구시치아 역시 '뉴스에 내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보고 놀랐다. 러시아에서 동성애 반대법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는 것조차 몰랐다'고 밝혔다.

이진희 2013-08-22 06:17:07
러시아 1600m 여자 계주 대표팀이 금메달 수상을 위해 시상대 위에 오른 뒤 크세니아 리조바와 율리아 구시치나는 입맞춤을 했다.

일단 비난 여론이 일었다. 리조바는 20일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각자 다른 사람과) 결혼을 한 상태다. 연인 관계는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8년간 같이 훈련하면서 가족처럼 가까워졌다. 우승이 결정된 후 동료와 기쁨을 표현하기 위해 입맞춤을 나누었을 뿐이다. 동성애 커플이라는 의혹은 모욕적이다'고 덧붙였다.

구시치아 역시 '뉴스에 내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보고 놀랐다. 러시아에서 동성애 반대법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는 것조차 몰랐다'고 밝혔다.

이진희 2013-08-22 06:17:07
러시아 1600m 여자 계주 대표팀이 금메달 수상을 위해 시상대 위에 오른 뒤 크세니아 리조바와 율리아 구시치나는 입맞춤을 했다.

일단 비난 여론이 일었다. 리조바는 20일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각자 다른 사람과) 결혼을 한 상태다. 연인 관계는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8년간 같이 훈련하면서 가족처럼 가까워졌다. 우승이 결정된 후 동료와 기쁨을 표현하기 위해 입맞춤을 나누었을 뿐이다. 동성애 커플이라는 의혹은 모욕적이다'고 덧붙였다.

구시치아 역시 '뉴스에 내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보고 놀랐다. 러시아에서 동성애 반대법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는 것조차 몰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