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12월,소비에트 사회주의 연방의 15개 공화국이 독립을 선언하면서 1917년 혁명 이후 70여년간 지속돼온 소련은 공식적으로 해체됐다.
소련의 해체는 단순한 개별 국가 차원의 소멸을 의미하지 않는다. 20세기 세계사를 지배한 하나의 축이 지구상에서 영원히 사라졌음을 뜻한다. 실패로 끝났지만 칼 마르크스의 ‘급진적이고 환상적인 사상’에 뿌리를 둔 소련식 사회주의 실험은 공정한 사회를 열망하는 오늘날에도 반면교사가 될 만하다.
1894년부터 1994년까지 한 세기에 걸친 소련과 러시아의 역사를 중도적 입장에서 다뤘다. 3만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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