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사의 러시아(6)- "러시아 생각"
불가사의 러시아(6)- "러시아 생각"
  • 암행어사
  • clintylee2002@yahoo.co.kr
  • 승인 2004.07.03 12: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불가사의 러시아(6)- "러시아 생각" 2004. 07. 03

우리 모두는 외모가 다르듯이 사고방식도 다르고, 가정교육도 다르게 받았으며 살아온 경험도 다릅니다.

러시아를 보는 시각도 자기 생긴 모습대로 입니다.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에게 화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의 사람도 존재합니다.

러시아의 어느 면이 이들을 이렇게 극명하게 선을 그어 놓는지 함께 생각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먼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부류부터 먼저 언급하고자 합니다.

제가 경함 한 것을 예로 들어 쉽게 설명하고자 합니다.

크게 나누어 러시아어 전공자, 유학한 사람으로 러시아 사업 경험이 없는 사람(직원 포함) 과 사업가 그룹으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어느 날 모령의 젊은 한국여자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모 컨테이너 해상운송사 여 직원으로서 갓 부임했다는 자기 소개와 함께..

이곳에 도착하는 대로 나에게 전화를 하라는 사장님의 분부가 있었기에 전화 올리니 만나고 싶다하여 상면을 했습니다.

러시아어를 전공하고 모스크바 유학을 한 후 러시아 화물 운송전문 선사에 근무하는 "Miss N."이라고
소개를 받았습니다.

참한 모습의 전형적인 한국여자 상으로 러시아 여성과는 비교가 될만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남자도 힘든 지역인데 어떻게 여자를 회사에서 보낼 수 있느냐고 질문을 했지요.

회사 방침이 신임사원을 뽑으면 6개월간 파트너 회사에 전수훈련 보낸다 합니다.

그러나 남자 사원들은 보드카를 좋아하기에 여직원을 보낸다고 합니다.

그후 간혹 만나 얘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내 경험에 의하면 러시아어 전공자로서 유학한 사람은 러시아에 대한 인상이 나쁘지 않다고생각합니다.
(예외도 있지만)

설령 나쁜 인상을 갖고 있어도 어지간해서는 나쁘다는 얘기를 안 합니다.

이러한 사람과 대화를 할 때는 그들의 얘기를 경청해야 대화가 즐겁고 맞장구를 침으로서 보다
더 많은 얘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그들의 생각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가를 보는 것도 새로운 재미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러시아에 대하여 부정적으로 말을 하지만 자기는 즐겁게 생활했기에 좋은 인상을 같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간혹 그녀는 문제 해결 차 타 지역으로 출장을 다녔습니다.

이렇게 2 개월쯤 흐르니 그녀의 긍정적이었던 생각은 점차 바뀌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나보고 어떻게 이곳에서 이렇게 오래 살고있느냐고 질문합니다.

한국에서 그렇게 할 일이 없느냐고 동정 어린 질문도 하는 친절도 베풀었습니다.

결국 그녀는 6개월을 채우지 못하고 귀국한 후 회사를 떠났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후임자로 러시아 여성에게 뒤지지 않는 몸매와 지적인 인상의 미녀 여직원이 새로 부임했습니다.

외모 못지 않게 당당한 타입으로 자신에 차있는 인상을 풍기고 있었습니다.

모스크바 유학을 했고 러시아에 대하여 긍정적인 사고를 하며 전공을 살려 일하게 되었음을
기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 다음호 계속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